용수항 절부암에서 저지정보화마을까지 16.2km잔뜩 흐린 날, 오후에는 비까지 와서 우산을 썼다.바쁜 발길에도 꽃들의 반가움이 있어 신났다. 제주올레 13코스를 가는 날 잔뜩 흐렸다.시내버스를 2번 갈아타고 용수교차로에서 내렸다.여기서 13코스 출발지인 용수항 절부암까지 1.8km를 갔다 와야 한다. 아내는 여기서 기다리고, 나 혼자 용수항으로 가는 길은 잠깐 볕이 났다.용수리 들판과 마을의 이모저모를 보며 절부암까지 걸었다.절부암에서 출발 도장을 찍고 다시 용수교차로까지 와서 아내와 합류했다. 낙천리에는 1천개의 의자로 만든 의자공원이 있다.전망대에 올라 13코스의 지난 온 길과 갈길을 조망했다.날은 점점 어두워지고 비가 올 것 같다. 저지오름은 저 멀리 있는데 올레길은 이리 저리 요모 조모를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