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용수항 절부암에서 저지정보화마을까지 16.2km
잔뜩 흐린 날, 오후에는 비까지 와서 우산을 썼다.
바쁜 발길에도 꽃들의 반가움이 있어 신났다.
제주올레 13코스를 가는 날 잔뜩 흐렸다.
시내버스를 2번 갈아타고 용수교차로에서 내렸다.
여기서 13코스 출발지인 용수항 절부암까지 1.8km를 갔다 와야 한다.
아내는 여기서 기다리고, 나 혼자 용수항으로 가는 길은 잠깐 볕이 났다.
용수리 들판과 마을의 이모저모를 보며 절부암까지 걸었다.
절부암에서 출발 도장을 찍고 다시 용수교차로까지 와서 아내와 합류했다.
낙천리에는 1천개의 의자로 만든 의자공원이 있다.
전망대에 올라 13코스의 지난 온 길과 갈길을 조망했다.
날은 점점 어두워지고 비가 올 것 같다.
저지오름은 저 멀리 있는데 올레길은 이리 저리 요모 조모를 보여준다.
저지오름 가까이 가니 비가 내린다.
배낭에 카바를 씌우고 우산을 썼다.
비가 내리니 걷기가 더 힘들다.
저지오름이 멀리만 하다.
그래도 꽃들이 있어 반가움의 미소를 짓는다.
(2024-04-23)
728x90
'♪ 제주살이 > 제주올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올레 14코스] 저지 → 한림 올레 - 중산간 숲길과 해안길의 어울림 (38) | 2024.05.27 |
---|---|
[제주올레 10-1코스] 가파 올레 - 4월의 가파도, 청보리밭 풍경 (37) | 2024.05.22 |
[제주올레 12코스] 무릉 → 용수 올레 / 절반은 중산간올레, 절반은 해안올레 (31) | 2024.05.08 |
[제주올레 11코스] 모슬포 → 무릉 올레 / 모슬봉, 신평곶자왈, 무릉곶자왈 연결 (51) | 2024.05.02 |
[제주올레 10코스] 화순 → 모슬포 올레 / 사계 해안과 송악산 둘레길의 시원한 경관 (54) | 2024.04.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