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보오름과 모라이악에서 바라본 녹하지악 당당하고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한라산 사슴들도 그 모습에 반해 내려와 놀았다는 것인가? 녹하지악에 올라가 한라산을 바라보니 사슴들이 내려왔다는 길이 보이는 듯 했다. 전설이 만든 오름 이름에서 그려보는 상상이 그림을 그린다. 정상에서 본 동서남북 시원한 풍경이 아름다웠다. 녹하지악 아래는 골프장이 있어 푸른 초원이고 멀리는 오름들이 만드는 실루엣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우보오름이 들어가는 풍경을 소나무를 잡고 올라가 겨우 잡았다. 삼형제오름의 3개 봉우리를 본 것이 최대 수확이다. 법정악에서 안개로 바라보지 못했던 민머루오름을 찾은 것도 흐뭇했다. (2021-03-26) 녹하지악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문동 산5번지 규모 / 해발 620m 비고 121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