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귀 9

노루귀 - 분홍색과 흰색의 아름다운 앙상블

줄기에 솜털이 많은 노루귀동네 뒷산이 최고의 버전이다.다른 동네에서 먼저 담아 미안하다. 그간  야생화를 보러 주로 거제로 달렸고봄꽃탐사팀을 따라 울산에도 갔었지만정작 우리 동네 뒷산의 봄꽃 탐사는 처음이다. 처음 탐사할 때는 폭포의 얼음이 있어다른 곳보다 추워 늦게서야 필 것을 예상했다.그래서 오늘에서야 뒷산 탐사를 실행했다. 그런데 변산바람꽃은 이미 절정을 지났다.노루귀는 지금이 절정이었다.조금 더 올라가니 군락 모둠이 나왔다. 이제까지 거제나 울산에서 보았던 노루귀보다너무나 멋진 모습이 황홀할 지경이었다.다른 동네에서 먼저 담은 마음에 미안함이 인다. 모처럼의 풍성한 노루귀 탐사였다.흰색과 분홍색의 조화가 아름답고흰 솜털의 신비함이 멋진 노루귀들이다. (2025-03-13)

♪ 통영살이 2025.03.13

[제주풍경] 상고대, 고드름, 야생화 설경 - 강추위가 선물한 환희

제주에 모처럼 강추위가 찾아왔다. 1100고지에 오르니 환상적인 상고대가 피었다. 푸른하늘을 배경으로 백색의 가지들이 빛난다. 계곡의 절벽엔 고드름이 줄줄이 이어졌다. 그속에 노루귀가 꽃잎을 열어 얼굴을 보여주었고 빨간 열매를 달고 호자덩굴과 자금우가 눈속에 보인다. (2020-02-05..

[2018-03-14] 수리산 - 변산아씨여! 화이트데이에 넘 섭섭합니다

변산아씨를 뵈러 수리산을 찾았다. 너무 쉽게 보면 미안할 것 같아서 수리산 산책길을 우회하며 땀을 흘렸다. 봄바람에 산들산들 춤을 추는 변사아씨를 본 순간 기쁨의 탄성을 지르며 기뻐하는 나를 보며 그간 기다리며 몸달아했던 내 마음을 이해한다. 그러나 아~ 내 마음을 알아주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