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2

백서향 - 연말의 선물 보따리, 꿈속의 사랑

연말의 선물처럼 백서향이 꽃잎을 열었다.꽃 몇 송이가 주는 행복의 오후 시간이다.고래전망대와 서이말등대에서 바라본 풍경이 좋다. 백서향이 꽃잎을 열었다는 소식에 가슴이 꿍꽝거린다.'꿈속의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진 팥꽃나무과의 나무이다.진한 향기를 맡던 곶자왈의 제주백서향을 눈속에서 본 풍경이 아른거린다. 새해가 펼쳐지기 전 꽃잎을 연 백서향은 어떤 모습일까?달려가는 마음이 찾을 수 있을까?교차하는 마음이 외길 도로를 따라 천천히 운전한다. 서이말삼거리에 주차한 후 남파랑길을 따라 산길을 간다.한참을 걷는 발걸음에 혹시 하는 마음에 자꾸 지도를 보아야 한다.그런 노력 끝에 보인 백서향 한 그루 자세히 보니 3가지에 꽃이 피었다.환한 정오의 빛이 백서향 꽃잎을 비춘다.쥐구멍에도 볕이 든다더니 작은 꽃속이 환..

♪ 통영살이 2025.01.06

거제 망치산 - 가조도 조망, 망봉산과 대망산을 거쳐 아름다운 노을을 보다

가조도와 종이섬을 전망하러 올랐다. 전망 풍경에 흡족한 시간이 만든 궤적오늘도 풍성한 마음을 가지고 왔다.   가조도를 다녀온 후 가조도의 전망이 보고 싶었다.지도를 보니 가조도 남쪽에 망치산이 있다.그래서 가조도와 종이섬을 전망하려 망치산을 올랐다. 망치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가조도는 3일 전 풍경을 되돌리기에 충분했다.날씨가 추어 그냥 남쪽 능선의 망봉산으로 향했다. 가다가 바람이 없는 쉼터에서 도시락을 먹고사등고개에서 내려오다가 장좌마을 방향으로 접어들었다.아름다운 임도를 걸으며 멋진 풍경을 보았다.  망치산 능선으로 가다가 대망산에서 올랐다가성포마을로 하산하여 코앞에서 가조도를 조망하고성포항해안산책로를 걸으며 석양의 아름다움을 감상했다. 그 풍경 속에 종이섬이 보였다.종이섬은 박경리의 "김약국의 ..

♪ 통영살이 2024.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