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담 2

[낙상사고 투병기 146] 재활 슬럼프 - 통원치료 낙심 여파는 추석연휴를 관통했다.

추석 명절 내내 몸 상태 엉망 엊저녁에야 겨우 추스림 재활운동은 인내가 필요하다. 지난 통원진료 엑스레이 사진에서 기대에 못미친 결과 의사의 전해준 말에 낙담한 후 기분이 다운되었다. 그 슬럼프가 4일이 지나서야 겨우 떨쳐냈다. 당장 시급한 재활운동인데 마음이 없어지니 무기력이 증폭되었다. 그러다 보니 몸이 무겁고 통증은 심해졌다. 목발의 뻐근함이 더없이 힘든 걷기운동이다. 용기가 안 나고, 긍정의 요소를 찾을 수 없다. 슬럼프, 이렇게 무섭구나 마음을 바꾸려해도 몸이 따라주지 않으니 재활이고 뭐고 그냥 쉬고 싶기만 했다. 그러나 그렇다고 쉴 수도 없는 절박함 몸을 끌다싶이 밖에 나오곤 했다. 하루의 재활 일정을 소화해야지 하지만 마음뿐 속도는 늘여지고, 벤취만 커보인다. 평소보다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

[낙상사고 투병기 141] 통원치료 16차 - 주치의 말 한마디에 울고 웃네

목발 걷기, 택시 타기, 목발 걷기 통원진료는 헛물 켜고 걷기연습은 힘만 드네 통원치료 갈 때 집에서 부터 택시를 타지 않고 1km 걷기연습한 후 택시를 탔다. 집에 올 때도 똑같이 했다. 재활운동을 열심히 했기에 내심 기대를 했다. 그런데 골진이 잘 안 나오는 것 같고, 비골이 잘 붙지 않았단다. 이게 왠 퉁딴지 같은 소리던가? 지난 번에는 골진이 잘 나온다고 했는데 기대가 컸던 탓인지 맥이 탁 풀린다. 주치의 한 마디가 환자의 기쁨과 슬픔을 만드는 것이다. 돌아 올 때도 걷기연습길 입구에서 내렸다. 아이스크림을 사먹으며 힘을 내려했다. 그런데 왜 그렇게도 목발 짚기가 힘이 들까? 통원치료에서 기대에 못미친 여파일까? 며칠 후, 추석 명절 동안에도 컨디션이 엉망이었다. 이 즈음에 본 캐나다된장풀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