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고사리과 2

[제주고사리 81] 사철고사리 - 돌담고사리와 헷갈리기 쉽다.

안경테가 뿌러져 수리를 맡기고 선그라스로 버틴다. 산에는 못가고 사철고사리를 찾아 동네 돌담을 돌았다. 구분 포인트도 얘기들었는데 그동안 구분이 잘 되지 않았었다. 돌담고사리를 포슽한 후 사철고사리를 알았는데 볼 때마다 헷갈렸다. 그런던 것이 어제 갑자기 눈에 들어왔다. 돌담고사리와 비교하여 잎이 두껍고 표면에 광택이 난다. 그리고 최하부 우편이 그 위 우편보다 짧다. 선그라스 넘어 검으칙칙한 사철고사리를 찍느라 킹킹댔던 그 시간들~ 사철고사리는 돌담고사리에 비해 잎은 두껍고 광택이 나며, 짙은 녹색이다. 잎몸의 폭이 좁으며, 최하부 우편은 그 위 우편보다 짧다. 사철고사리 학명 / Asplenium pekinense Hance 분류 / 꼬리고사리과(Aspleniaceae) 꼬리고사리속(Asplenium..

[제주고사리 69] 숫돌담고사리 - 잎 끝에 꼬끼리 코가 매달렸다.

어느 농원에서 숫돌담고사리를 처음 보고 야생에서 보기를 손꼽아 기다렸다. 그 후 1년, 드디어 숲속에서 숫돌담고사리를 보았다. 잎 끝에 달린 무성아가 코끼리 코를 닮았다. 그 무성아에서 새순이 돋아 나온다. 고사리 새순의 등각나선은 "불가사의한 나선"으로도 불린다. 숫돌담고사리는 포자로 번식하지만 잎 끝의 무성아로도 번식한다. 그 모습이 더부살이고사리를 닮았다. 잎이 두툼하고 예뻐 원예용으로도 활용하는 숫돌담고사리이다. 숫돌담고사리 학명 Asplenium prolongatum Hook. 학명 꼬리고사리과(Aspleniaceae) 꼬리고사리속(Asplenium) 제주도의 낮은 지대 숲속 바위 틈에서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