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골플레이트고정수술 2

[낙상사고 투병기 9] 다리 경비골 골절 수술 - 헐! 아! 앵! 샷!

"헐!" "아!" 안타까운 대화들이 들리고 씨암(C-arm)에 나타난 내 정강이뼈 "앵!" 나사 박는 소리가 귀를 때린다. 수병원에서의 이튿날 전날 저녁 10시부터 금식하고 물 한모금 조차 먹지 못했다. 수술실을 향하는 이동침대에서 하루의 일정과 앞날을 떠올린다. 수술실 문이 닫히고 수술대 위에 뉘여졌다. 웹소설 닥터 최태수를 보았기에 수술실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아~ 저것이 씨암(C-arm)이구나~ 척추마취를 위해 새우등 자세를 취하고 몇번을 찌르는데 짜증이 났다. 그제서야 간호사가 시범을 보이고, 올바른 새우등 자세가 나왔다. 진작 이렇게 시범을 보였으면 쉽게 마취 주사를 놓았을텐데 ㅠㅠ 웅크린 새우등 뒤에 드디어 제대로 된 마취 주사가 찔러졌다. 왼쪽 다리는 높이 올렸는데 감각이 없어졌다. 차단막..

[낙상사고 투병 중] 경비골 골절 금속판 고정 수술 및 손가락 힘줄 연결 수술

여름의 장맛비가 내리는 계절 수원의 침대생활로 재활운동하며 지냅니다. 지난 4월1일 만우절의 거짓말처럼 한라산 계곡에서 굴렀다가 천운으로 구조되었습니다. 얼굴은 깨져 피가 흘렀고 왼쪽 다리는 부러져 덜렁거렸으며 왼쪽 새끼손가락은 끝이 위로 튕겨져 탈골이 되었습니다. 카메라와 렌즈는 심하게 부서졌구요. 서귀포의료원에서 이마를 꿰멘 후 배편으로 차편으로 수원에서 와서 정형외과 전문 수병원에 입원해서 어려운 수술 2건을 시술받았습니다. 4월4일 왼쪽 새끼손가락 힘줄 연결 수술 4월5일 왼쪽 경골 금속 플레이트 고정 수술 4월19일 퇴원, 자가 재활운동, 외목발 사용 5월17일 통깁스에서 반깁스로 변환 6월17일 2개 목발 사용 6월24일 휠체어 임차 및 아파트 산책길 걷기 연습 시작 아기가 걸음마 연습하듯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