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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장맛비가 내리는 계절
수원의 침대생활로 재활운동하며 지냅니다.
지난 4월1일 만우절의 거짓말처럼
한라산 계곡에서 굴렀다가 천운으로 구조되었습니다.
얼굴은 깨져 피가 흘렀고
왼쪽 다리는 부러져 덜렁거렸으며
왼쪽 새끼손가락은 끝이 위로 튕겨져 탈골이 되었습니다.
카메라와 렌즈는 심하게 부서졌구요.
서귀포의료원에서 이마를 꿰멘 후
배편으로 차편으로 수원에서 와서
정형외과 전문 수병원에 입원해서
어려운 수술 2건을 시술받았습니다.
4월4일 왼쪽 새끼손가락 힘줄 연결 수술
4월5일 왼쪽 경골 금속 플레이트 고정 수술
4월19일 퇴원, 자가 재활운동, 외목발 사용
5월17일 통깁스에서 반깁스로 변환
6월17일 2개 목발 사용
6월24일 휠체어 임차 및 아파트 산책길 걷기 연습 시작
아기가 걸음마 연습하듯 오늘도 걷기 연습하고
도서관 공공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그간 PC 및 와이파이가 없고 걸을 수 없어 소식을 전하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몇개월을 더 지내야 걷기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새끼손가락 수술 휴유증으로 PC자판도 매끄럽지 않습니다.
제주에서 통기타 강습 1일 후 낙상나고가 발생하여
통기타도 멀리 달아난 것 같습니다. ㅠㅠ
절룩거리지 않고 걸을 수 있을까?
한라산에는 다시 오를 수 있을까?
벤치에 앉아 걷기 운동하는 사람들을 바라봅니다.
소중한 일상의 행복을 그리며 재활운동에 임하고 있습니다.
여러 블러거 분들도 건강한 일상을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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