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한라산 낙상사고

[낙상사고 투병기 5] 응급실 - 이마 꿰메고, 새끼손가락 탈구 처치

풀잎피리 2022. 7. 1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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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은 이마 6바늘 꿰메고

손가락은 탈구 조정 후 핑거깁스

골절 다리는 꿰멘 후 긴 반깁스

 

금요일 저녁 서귀포의료원 응급실 / 갑작스럽게 얼굴, 손가락, 다리에 의료인의 흔적을 남겼다. (2022-04-01)

 

 

낙상사고 후 4시간만에 구급차에 태워졌다.

서귀포의료원으로 간다는 것을 확인하고서야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

놀라는 아내, 미안한 마음

 

119 구조대원과 지인 사이의 꼬인 이야기가 들린다.

지인과 함께 구조대가 출발했으면 1시간은 더 일찍 구조되었을텐데

서귀포의료원으로 달려가는 흔들리는 시간

 

서귀포의료원 응급실에 도착하여 응급조치를 받았다.

골절 다리 엑스레이를 찍으려고 다리를 올리는데

눈물이 찔끔 나올 정도로 통증이 몰아친다.

 

손가락 탈구를 원상 조치하는데 왜 그리 아픈지 눈을 감고 아우성쳤다.

이마가 찢어져 6바늘 꿰메는데 따금거린다.

다리는 찢어진 부위를 꿰메고, 발부터 허벅지까지 붕대를 감고 긴 반깁스를 하였다.

 

서귀포의료원에 입원하였다.

작년에는 갈비뼈 골절로 입원했는데

오늘은 정강이뼈 골절이라니 ㅠㅠ

 

코로나 기간이라 병원의 면회도 금지되고,

간병인도 밖에 나가면 코로나검사 확인이 있어야 들어온다.

아내도 병원에 갇혔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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