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여행 2

거제 가조도 - 백석산, 옥녀봉 등반 후 해안에서 아름다운 노을을 보다.

섬 속의 섬 가조도는 수협의 효시가 된 아름다운 섬이다.연륙교를 건너 백석산과 옥녀봉을 종주하고붉은 노을이 멋진 길을 걸으며 석양에 감탄했다.  가조도(加助島)는 거제도에 부속된 섬 중에서 두 번째 큰 섬이다.가조도란 이름은 더할 가(加)와 도울 조(助)로 보좌한다는 의미이다.가조도의 아름다운 경치로 거제를 돕는다는 섬 이름 같다. 가조연륙교가 있어 자동차로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수협효시기념관 전망대에서 보는 연륙교 야경은 장관이다.가조도 드라이브 코스도 좋고 석양을 보는 관광객이 많았다. 가조도를 찾은 것은 옥녀봉을 오르기 위해서다.가조연륙교를 건너자마자 CU가 있는 주차장에 주차했다.수협효시기념관 전망대에서 연륙교를 본 후 바로 산행에 들어갔다. 남북으로 길게 늘어진 섬은 중간이 잘록하고남쪽에 백석산..

♪ 통영살이 2024.12.14

거제 바람의 언덕 - 꿩 대신 닭이란 속담이 떠오른다.

거제의 바람의 언덕에 비가 내린다. 남구절초와 해국에 기대를 걸었으나 갯고들빼기가 미소를 건져주었다. 날이 흐리고 비가 예보된 날 아내와 함께 거제도 드라이브를 나섰다. 신거제대교를 건너 둔덕으로 달리는 길이 참 좋다. 고당항에서 산달도 풍경을 본 후 바람의 언덕으로 향했다. 거제의 남쪽에 꼬리처럼 달린 반도이다. 바람의 언덕은 거제에서 가장 핫한 곳 중의 하나이다. 관광객에 많았고 주차장(3천원)은 비좁았다. 빗방울이 떨어지는 가운데 바람의 언덕을 올랐다. 상상하던 꽃밭이 보이지 않는다. 구절초와 남구절초는 빈약했고 꽃봉오리가 많았다. 블로그에서 봤던 풍성함이 없는 바람의 언덕 아쉬움의 발걸음은 산행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러나 짙은 구름 속에서 숲속의 계단은 칙칙했고 비까지 내리니 올라가도 별 볼일..

♪ 통영살이 2024.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