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적한 매바위 위에서 고성과 고성만을 바라본다.매가 하늘을 날며 보는 조감도 풍경이다.징검다리섬이 나란히 있고, 산들이 너울거린다. 고성 삼산면의 병산리는 동북서 3면을 매바위산과 갈모봉산의 능선으로 감싸주는 마을이다.병산리에서 매바위산을 오르는 길을 못 찾아 주민에게 물으니 매바위산을 모른다고 한다.삼산면은 매바위산, 갈모봉산, 봉화산 3개의 산이 있어서 이름 붙여진 면에 살고 있는 데도 말이다. 그래서 그런가? 매바위산 입구에 이정표도 시그널도 보지 못했다.지도를 보며 어림 짐작으로 오르니 산길이 보인다.산길을 따라 정상에 오르니 널찍한 바위가 매바위일 것이다. 바위에서 보는 풍경이 가히 압권이다.고성읍내와 징검다리섬이 잘 보이고벽방산, 거류산도 멋진 풍경을 선물한다. 하지만 이곳에 정상 표지석도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