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제주오름

[제주올레 18-1코스 / 상추자올레] – 추자 일출, 나바론 절벽길, 모진이 해변

풀잎피리 2025. 2. 12.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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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도에서 본 일출은 어렵게 잡은 추자올레의 위안이었다. 
상추자도의 나바론 절벽길을 걷지 않았다면 후회막급이었을 것이다.
모진이 해변에서의 힐링은 1박 2일의 휘날레였다.
 

나바론 절벽길


앗, 일출 시간이 지났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아침 햇살에 놀라 밖으로 뛰어나갔다.
태양은 벌써 높이 올라 추자도의 2일차를 알려준다.
 
2일 차의 백미는 나바론 절벽길이다.
대부분 그리고 아내도 평탄한 일반길로 가고
나 홀로 험한 길, 나바론 절벽길을 찾는다.
 
이정표도 제대로 없어 가까운 쪽의 길을 갔다.
능선에 올라서야 질러온 걸 알았다.
능선을 내려가 절벽 구간 처음부터 올라갔다.
 
배나 힘들어도 알바하길 잘했다.
나바론 절벽길 이름 한번 잘 지었다.
절벽 난간 등산로와 밧줄이 아슬아슬한 스릴이다.
 
나바론 영화에서 그레고리 펙의 명연기를 떠올리며
나바론 등산로의 밧줄을 타고 오른다.
아내가 기다리고 있어 쉴 틈도 없다.
 
헉! 헉! 숨소리가 절벽에 메아리친다.
그래도 좋다. 이 풍경을 보게 되다니
하지만, 눈을 부라려도 남구철초의 모습은 보지 못했다.
 
아내와 합류하여 하추자도로 향한다.
쉽게 왔던 18-2코스도 18-1코스는 하추도를 위로 넓게 돈다.
돈대산 정상, 예초포구, 신대산 전망대, 황경환의 묘를 거쳤다.
 
힘들게 걸어 모진이해변에 닿았다.
밀려오는 파도에 발을 담그며 1박 2일의 피로를 풀었다.
추자올레의 추억은 특별한 이벤트의 시간이었다.
 
(2024-09-28)
 

추자도 1박2일 흔적 / 나바론 절벽길(빨간색), 책을 살 당시에는 1개의 코스였는데, 후에 2개 코스가 되었다.
추자도 일출
민박집
아침밥을 먹고, 짐을 승합차에 실었다. 승합자는 배 시간에 맞추어 신양항으로 올 예정이다.
추자면사무소 올레 출발점 가는 길
제주올레 8-1코스 출발점 / 스탬프가 철로 된 것이 특이했다.
추자면사무소(좌), 추자초등학교(중, 우)
최영 장군 사당
기꺼산 기원제 지내는 곳
곳곳에 섬 주민들이 기원이 보인다.
낙조 전망대
봉골레산(좌), 하산길(우)
나바론 절벽길 안내(좌), 나바론 능선과 정자(우)
치고 올라가서 등산길을 만났다.
등산길에서 능선 아래로 내려 갔다가 다시 올라왔다.
아래로 내려간 알바 덕에 본 아름다운 풍경 파노라마
절벽 위 등산로

풍경 동영상

정자에서 쉴 여유도 없다.
코끼리바위
일반 등산로에서 아내와 합류했다.
등대를 지나 한참을 내려갔는데, 아차! 길을 잘못 들었다. 저기(우)에 내려가는 길이 보인다.
헉! 헉! 다시 오르는 길, 다리가 후들거린다.
바른 길을 찾아 내려갔다.
상추자도, 하추자도 연결 다리를 건넜다.
금빛 조기 한 점 / 허영선
하추자도에서 바라본 상추자도
개여뀌(좌), 층꽃나무(우)
돈대산 산불감시초소(좌), 중간 스탬프(중, 우)
아름다운 전망대
징검다리 섬(좌), 숲길(우)
추석산
예초리 안내
엄바위 장승
예초리 풍경
다시 산길
고들빼기와 사마귀
숲길
까마귀베개
눈물의 십자가 패스하고, 황경한 묘 가는 길로 간다.
황경한의 눈물
눈물의 십자가 내려가는 등산로가 보인다.
눈물의 십자가, 측면에서 보니 일자로 보인다.
눈물의 십자가, 황경한의 묘 전망대
항경한의 묘
모진이 해변
모진이 해변 힐링
제주 마무리에 박차를 가한 다리의 상처(좌), 추자올레 궤적도(녹색 18-1코스, 적색 18-2코스)
올레 18-1코스 종점(좌), 제주행 여객선(우)
제주항에 내리니 밤이 되었다.(19:10)

 

18-2코스(상추자 올레) 안내 

 

사람이 사는 네 개의 섬과 아무도 살지 않는 서른 여덟 개의 섬이 모여 있다.

바다에 떠 있는 첩첩산중, 겹겹이 보이는 섬의 봉우리들은 섬이 아니라

깊은 산중에 들어와 있는 듯한 기묘한 감각을 느끼게 한다.

 

산봉우리들 아래 끝없이 푸른 바다가 펼쳐져 있다.

추자도는 발길을 이어갈 때마다, 눈길을 달리할 때마다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새로운 풍광을 쏟아낸다.

상추자와 하추자의 봉우리들을 넘고 또 넘어 이어가는 길은

추자도의 숨은 풍광을 모두 들춰내 보여준다. 

(출처 / 제주올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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