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사리 추자도 1박 2일
첫날은 신양항에서 추자면사무소까지 9.7km
추자도에 발을 들여놓는다는 감회의 올레길이다.
제주항에서 추자도 가는 배가 선박회사의 싸움으로 번져
한동안 추자도 올레는 2박 3일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여름이 되어서야 정상화되어 1박 2일이 가능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사와 제주 마무리에 눈코뜰 없이 바빴고
태풍으로 배가 뜨지 않은 날이 많았다.
통영에 가서 추자올레를 걷는다는 계획도 세웠다.
가까스로 막판에 1박 2일 기회를 잡았다.
예약한 숙소에서 신양항으로 승합차자 와서 트렁크를 실었다.
8-2코스를 먼저 걷는 것이 유리하다고 해서 하추자올레부터 시작하였다.
여름 같은 가을이지만, 깨끗한 공기와 푸른 바다가 싱그러웠고
간간이 보이는 야생화 눈길도 주면서
아름다운 추자도를 만끽하며, 한 코스를 마쳤다.
숙소와 식당을 겸비하였기 식사가 편했다.
추자도 밤거리는 차분했고, 학생들은 CU에서 컵라면을 먹으며 웃고 있다.
성수기가 아니라 그런지 추자도의 밤은 조용했고, 하루의 피곤은 조용히 내려앉았다.
(2024-09-27)
18-2 코스 (하추자올레) 소개
산봉우리를 넘나들며 드넓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길.
하추자의 신양항부터 추자면사무소까지 아늑한 해안길과 산, 마을까지 볼거리가 충만하다.
몽돌해안과 맞닿은 마을길을 지나 졸복산과 대왕산을 오르내린다.
산꼭대기에서 바라본 하추자 앞바다와 하늘은 서로 다른 푸른 빛깔로 접해있다.
묵리슈퍼를 지나 금파골로 들어서면 무성하게 자란 숲 사이로 고요한 생명력이 느껴진다.
(출처 / 제주올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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