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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힘! 표지판의 응원을 받으며
제주올레 19코스 19.4km를 걸었다.
아름다운 풍경에 눈이 바빴다.
올레길을 강행군한다.
18코스를 걸은 후 4일 만에 19코스 도전이다.
20일 남은 제주살이 오름도, 올레도 완수해야 한다.
아내와 함께하는 제주 올레
제주살이 중 올레 전 코스가 목표이다.
낙상사고로 지체된 기간이 길어 시간을 쪼개고 쪼개야 한다.
올레 19코스는 제주의 동쪽 방향이다.
갈 때는 서귀포에서 성판악을 넘어 시청에서 환승하고
올 때는 성산을 도는 버스를 처음 타봤다.
제주를 한 바퀴 걷는 올레가 힘내라는 표지판을 흔든다.
마음의 응원에 힘입어 걷고 걷는다.
제주의 풍경이 다가오고 지나간다.
아름다운 함덕 해변을 걷고
호랑나비가 꽃에 앉아 팔랑이는 모습도 보고
단순하게 살라는 숲길의 명언도 보면서 걸었다.
뭉게구름도, 휘날리는 올레 시그널도 풍경 속에 녹아있고,
스치는 풍경마다 담아두고 싶은 마음이 첨벙거린다.
올레길 풍경은 제주의 선물이다.
언제 이렇게 또 걸어볼 수 있을까?
걷는 것도, 보는 것도, 아름다운 제주다.
받아놓은 날짜가 성큼 성큼 다가오는 한 여름 같은 가을 폭염날이다.
(2024-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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