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제주올레

[제주올레 18코스 / 제주 원도심 올레 → 조천올레] - 다양한 삶의 시간들이 흘렀고, 흘러가고 있다.

풀잎피리 2025. 1. 2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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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폭염, 짓궂은 날씨에 올레길 19.7km
제주의 원도심을 걷고 조천까지의 해변길
다양한 삶의 진한 시간들이 흘러간다.

제주올레 18코스 및 인증 스탬프


 
제주살이 초기 서귀포에서 제주시가 가까운데 왜 제주사람들은 멀다고 할까?
그 물음을 달고 제주에 몇 년째 살다 보니 나또한 제주사람이 되어간다는 것이었다.
제주시내는 멀게 느껴졌고, 복잡한 시가지라 좋아하지도 않았다.
 
그 핑계 때문이었을까?
제주시가지는 오름이나 야생화가 아니면 거의 가지 않았다.
그런데 제주올레 18코스는 제주 원도심을 지난다.
 
새삼스럽게도 처음 보는 풍경들이 눈앞에 스친다.
여행의 선입견이 얼마나 무서운지 가슴에 다가온다.
먼저 다가왔으면 더 나은 제주살이가 되지 않았을까?
 
그러나 이미 지나간 시간이다.
이렇게 올레길을 걸으니 볼 수 있는 기회가 고마울 뿐이다.
역사가 깊은 원도심의 풍경이 다양한 삶의 진한 흔적으로 너울거린다.
 
제주올레 18코스의 종점은 조천이다.
조천은 제주 가족여행에서 숙박했던 곳이다.
한적했던 그곳도 이제는 도심권이 되었다.
 
제주 도심에서 조천까지 걸으며 나 또한 많이 변했음을 느낀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둘째치고 낙상사고란 고난을 겪은 후의 올레길이다.
끝이 없는 재활에 도전하며 오늘도 이렇게 걷는다.
 
(2024-09-10)

제주올레 18코스 출발지 / 관덕정
미국자리공
버려진 캔과 고철로 만든 간세
귤림서원
귤림서원 안내
오현의 글
귤림서원 풍경 / 우측 건물은 제주향로당
제주원도심
을묘왜변전적지
남수각 하늘길 벽화거리
제주 동문공설시장
조천석 안내
경천암 위에 세워진 조천석(모각품)
건입동 안내
산지천
산지천 빨래터
김만덕 객주(재현)
건입동 안내
하늘소
제주항 연안여객터미털(좌), 영등할망(우)
쉼터
사라봉 오르는 길
사라봉 일제동굴진지
사라봉 가는 길(좌), 사라봉 정상 전망대 풍경(우)
별도봉 둘레길(좌), 물결나비(우)
애기업은돌(좌), 제주항여객터미널(우)
별도봉이 보이는 곳에서 간식
측은한 모습
"돌과 나무 그리고 오름올레" / 노력과 정성의 작품들
18코스 풍경이 좋다.
별도연대
별도연대 올라가서 본 풍경
별랑 새각시물 / 정인수
삼양해수욕장을 맨발로 걷고 풍경을 바라보다.
여름의 삼양 해변, 연가를 부를만 하다.
삼양동 엉덕알물
제주상사화
13km 걸었다.
개맨드라미
개망초(좌), 참으아리(우)
갈 길이 바빠 쉼터 패스
닭모루가 보인다.
강아지풀(좌), 칡덩굴(우)
닭머루(좌), 버섯바위와 왜가리(우)
닭모루 정자에 올라가서 본 풍경
닭머루, 남생이못 안내
날개를 펼친 닭을 상상해보자.
닭모루 파노라마
다리 위에서 바라본 풍경
자귀나무
17km 돌파, 힘을 내자
새머리(좌), 능소화(우)
조천 동네길
연북정
조천진성
금당포터
금당포터에서 바라봉 원당봉
조천연대
서우봉(좌), 한라산(우)
제주올레 18코스 종점
올레 종점 옆에서 저녁식사
버스는 밤 늦게 수악교를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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