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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제주 원도심으로 들어가는 올레 17코스
외도의 아름다움에 취한 시간이 소중했고
원도심을 걸으며 추억의 용두암에 젖었다.
제주살이 한 달밖에 안 남은 시점에서
걷지 않은 올레길과 오름이 많이 남았다.
매일 같이 강행군하며 마무리에 열중한 시간이다.
제주올레 17코스는 제주원도심으로 들어간다.
복잡한 제주시보다는 느긋한 서귀포가 좋아
주로 서귀포 생활에 익숙한 제주살이였다.
제주 원도심을 감상하는 시간들이 아쉬움으로 점철된다.
특히나 외도라는 지명의 낯섦에 당황한 눈에
아름다운 풍경이 전개되는 것이 아닌가?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며 모처럼의 느긋한 올레길을 즐긴다.
이런 곳을 미리 알았더라면 서귀포 동네에서 이사할 때
이리로 왔을 수도 있었던 것이다.
외도를 지나 제주 원도심으로 들어간다.
아이들과 제주 여행을 하면서 추억이 서린 곳
제주 야생화를 찾아왔던 열정의 시간들을 보냈던 장소들
막상 제주살이를 마감한다고 생각하니
올레길을 미리 걸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
왜 이제야 이런 곳을 알게 되었을까? 하는 그것이다.
제주 올레가 주는 힘듦과 감동에 함께하는 길이다.
오늘이라는 시간 속에 제주를 한 바퀴 돈다는 뜻이 있다.
그래 걷자! 주어진 시긴은 아직 많다.
(202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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