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제주올레

[제주올레 15-A코스] 한림 → 고내 올레 - 중산간의 밭길과 숲길의 앙상블

풀잎피리 2024. 6. 2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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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으로 가고 오는 시간이 올레길보다 힘들다.
쳔연기념물 금산공원의 난대림 숲길이 최고였다.
집에 와서 사우나와 샤브샤브 궁합도 좋았다.
 
 

난대림이 우거진 금산공원 (천연기념물 제375호)

 

올레길로 아내와 함게 제주 한 바퀴
제주살이의 꿈이었고 목표 중 하나였다.
하나 낙상사고가 발목을 잡았다.
 
재활을 한 끝에 막바지 피치를 올리고 있다.
지난 5월 중순에 15코스의 해변길(B)을 걸은 후
한 달만에 15코스의 중산간길(A)를 걷는 날이다.
 
서귀포에서 한림까지 버스를 갈아타지 않고
제주 서부로 도는 202번 버스를 탔다.
무려 1시간 50분만에 한림에 닿았다.
 
한림에서 15코스 출발점까지 700m 정도를 걸어야 한다.
대중교통에서 진이 빠져 초반부터 힘들다.
한림항 대합실 앞의 출발선에서 10시가 넘어 출발했다.
 
B코스와 갈라져 중산간의 농촌마을을 지난다.
수원리의 밭은 전국에서 최초 경지정리가 된 곳이란다.
귀리를 많이 재배하는 것이 특이했다.
 
중산간 지역에 밭길과 숲길을 걸어 남읍리에 도착했다.
난대림이 우겨진 천연기념물 금산공원 숲길이 최고의 힐링이다.
공원의 쉼터에서 쉬면서 간세다리라는 제주어를 배웠다. 
 
게으름뱅이라는 뜻의 간세다리
순화하여 말하면 한량 정도의 뜻으로 이해하면 되겠다.
제주 여성의 강인함이 남자들의 나약함으로 비춰진 것은 아닐까?
 
숲길도 걷고 제주어도 배우고 
해변길 못지않게 중산간 지역의 또다른 아름다움을 보았다.
금산공원 주변의 남읍리 마을의 아기자기함도 좋다.
 
고내에서 서귀포로 가는 직행 버스를 탔다.
아침보다는 더 힘들게 1시간 반만에 서귀포에 도착했다.
피곤한 몸을 사우나로 풀고, 샤브샤브로 저녁을 먹었다.
 
(2024-06-11)



올레15코스 / 해변코스(녹색)와 중산간 코스(빨간색)가 있다.


 

올레 15코스 출발지 (한림항 여객터미널)

 
 

수원에서 첫 직장과 결혼 초기 시절을 보낸 추억이 반갑게 수원리 표지판을 본다.

 
 

비양도가 바라보이는 쉼터

 
 

하늘타리

 
 

행복은 곁에 있다는 뜻일 것이다.

 
 
 

A-B코스 분기점 / 우측의 A코스로 간다.

 
 

수원리 간판 / 1970년대 초 전국 최초로 밭 100ha가 경지정리 되었다는 내용도 있다.

 
 

수원리 사무소와 수원리를 빛낸 사람들 기념비

 
 

경지경리된 밭과 귀리


 
 

쪽파 / 뿌리를 말린 후 모판에서 싹을 틔어 심는다고 한다.

 
 

수박(좌), 청포도(우)

 
 

올레 15코스 간세

 
 

멍석딸기(좌), 공단풀(우)

 
 

제주올레 15코스 중 중산간 코스 (A)


 
 

예덕나무

 
 

옥수수

 
 

대파

 
 

쉼터에서 버찌를 맛보다.

 
 

코스모스가 만발한 집

 
 

조뱅이(좌), 광대나물 (우)

 

올레 15코스 안내판

 
 

올레 15코스의 아기자기한 길

 
 

삼백초

 
 

농업 폐기물 / 농약병이 엄청나다.

 
 

 

보리밭

 
 

밭길, 숲길 11km를 걸었다.

 
 

비파나무

 
 

 

금산공원 안내문

 
 

금산공원에 닿으니 배가 고프다.

 
 

난대림 숲길

 
 

밤일엽

 
 

쉼터 / 점심을 먹고 간세다리 제주어를 배우다.

 
 

남읍리 마을제 안내

 
 

마을제단 모습

 
 

난대림 숲길 코스

 
 

남읍초등학교 앞 올레 중간 스탬프

 
 

과오름을 향하여

 
 

마을 돌담의 새집

 
 

남읍리 마을회관 (좌), 납읍리 보건지소(우)

 
 

전통 올레길

 
 

과오름 둘레길

 
 

모르왓 동산길

 
 

란타나

 
 

모르왓 동산 / 지나온 길 (우)

 
 

애기단호박

 
 

고내봉 둘레길

 
 

한림항 가는 길

 
 

우주물

 
 

올레 15코스 종점

 
 

24천보 기록

 
 

아이스크림

 
 

서귀포행 급행 버스

 
 

샤브샤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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