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한라산

한라산 1500m 고지 - 왕괴불나무 꽃을 보려고 올랐다

풀잎피리 2024. 5. 25. 23:21
728x90

1송이 꽃의 갈증을 풀려고

한라산 1500m 고지를 올라

여러 송이 꽃을 보다

 

 

 

1주일 전 왕괴불나무 꽃 1송이를 본 후

꽃의 갈증이 심했다.

여러 송이의 꽃을 보려고 7일만에 다시 올랐다.

 

왕괴불나무는 한라산 진달래대피소까지 올라야 볼 수 있다.

이른 아침에 서귀포에서 성판악 가는 첫 버스를 타야 7시부터 산행이 가능하다.

진달래대피소에 도착하니  왕괴불나무 꽃은 벌써 절정이 지났다.

 

1주일이 지나니 진달래도 모두 꽃잎이 떨어졌다.

진달래 붉은 꽃을 배경으로 왕괴불나무 꽃을 보려는 기회는 사라졌다.

  바람까지 살랑살랑 애를 태운다.

 

설앵초를 보려고 조금 더 올라갔다.

설앵초 몇송이가 보인다.

줄기가 빨간 제주양지꽃도 꽃잎을 활짝 열었다.

 

이렇게 1500m고지의 야생화들을 보니 올라온 보람이 있다.

다른 사람들을 부지런히 정상을 향하지만

진달래대피소 주변에서 노는 재미가 더 좋다.

 

역시 발품을 팔아야 보고싶은 꽃을 본다.

꽃을 보려고 운동을 하고 산을 오른다.

꽃이 주는 선물은 체력이다.

 

(2024-05-03)

 

 

성판악에서 바라본 성널오름과 한라산

 

 

성판악 출발 (06:51)

 

 

아침의 힐링이다.

 

 

속밭대피소 (08:14)

 

 

솔비나무

 

 

산일엽초

 

 

한라산 정상 탐방안내

 

겨우살이

 

 

진달래밭 대피소 가는 길이 가장 힘든 코스이다.

 

 

가는물우산대이끼

 

 

계단

 

 

해발 1300m 표지석

 

 

물병이 꼬리 같다.

 

 

분단나무

 

 

박쥐나물

 

 

가래고사리

 

 

자주알록제비꽃

 

 

섬매발톱나무

 

 

진달래밭대피소 (10:57)

 

 

왕괴불나무

 

 

설앵초

 

 

제주양지꽃

 

 

1500m 표지석

 

 

세바람꽃

 

 

하산길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