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한라산 낙상사고

서귀포칠십리축제 - 축제장을 지나쳐 헬스장으로 가는 재활자

풀잎피리 2023. 12. 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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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상사고 투병기 329] 

 
걷기운동 후 저녁 먹고 헬스장 가는 길
김범수의 "끝사랑"이 울려퍼져도
1절만 듣고 헬스장으로 향했다.
 

강창학경기장 숲길에서 1만2천보를 걸은 후 저녁으로 골뱅이소면을 먹었다.

 
 
 

2023 서귀포칠십리축제가 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3일간 열렸다.
원래는 서귀포의 자구리공원에서 열렸는데
올해는 월드컵경기장으로 바뀌었다.
 
월드컵경기장을 거쳐 서귀포스포츠센타를 간다.
많은 사람들이 공연을 보면서 아우성이다.
분위기를 보면서 무대 뒷쪽으로 가려고 다가갔다.
 
서귀포 출신 가수가 노래를 부르는 사이
나는 관중을 벗어나 무대 옆을 지나간다.
그 때 김범수가 나왔다.
 
사회자가 소개하고 김범수가 인사한다.
"끝사랑"노래가 울려 퍼진다.
1절만 듣고 다시 걸음을 재촉한다.
 
무드 없는 재활자라 이상하게 볼 수도 있지만
보통 사람들처럼 걷기 위한 재활자의 몸부림이 더 처절하다.
헬스장에서도 공연 소리가 귀를 자극한다.
 
나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헬스운동을 하고 있다.
저들은 나보다 더 처절한 재활은 아닐 것이다.
그런데도 공연보다는 운동을 택했다.
 
1시간 반의 헬스를 끝내고 다시 월드컵경기장으로 갔다.
공연은 끝났고 철거 중이다.
달리기 1300m 돌파하고 1바뀌를 더 걸었다.
 
집에 와서 김범수의 끝사랑을 유튜브로 들었다.
"내가 이렇게 아픈데 그댄 어떨까요..."
처절한 사랑, 처절한 낙상자
 
(2023-10-13)
 
 
 

조선시대 정의현 시절 현청이 있던 성읍에서 서귀포까지의 거리가 70리라는 뜻이었는데, 지금은 서귀포를 상징하는 말이 되었다.

 

 

월드컵경기장 광장은 주민들의 놀이터이자 각종 행사장으로 빈번히 이용된다.

 
 

서귀포 출신 가수의 노래가 진행된다.

 
 

시민들의 반응이 열렬하다.

 
 

무대 옆으로 오자 김범수의 "끝사랑"이 울려퍼진다.

 
 

김범수의 "끝사랑" 1절만 듣고  헬스장으로 향했다.


 

축제장의 쿵꽝소리가 들리는 헬스장에서 1시간 30분 동안 다리운동을 했다.

 
 

헬스운동 후 월드컵경기장 트랙에서 1300m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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