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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상사고 투병기 300]
빗속의 장화 신고 걷기운동
우비 입고 숲체험하는 어린이들
빗속의 오디 따먹는 추억 만들기
6월 첫날도 비로 시작한다.
비, 비... 정말이지 너무 자주 내린다.
장화를 신고 강창학경기장 숲길을 걷는다.
아이들이 우비를 입고 숲체험을 한다.
산뽕나무 아래에서 선생님이 오디를 알려준다.
아이들이 먹으며 종알거린다.
내가 가지를 내려주자
아이들이 좋아라 오디를 딴다.
빗속인데도 아이들의 숲체험은 즐겁다.
"이제 그만 가자.
남아있는 오디들은 새들에게 먹게 하자.
다음에 익으면 또 오자"
인솔 선생님의 말에
아이들은 다시 숲길을 간다.
그러고 보니 아이들도 장화를 신었다.
잠시 동안 재활의 아픔을 잊었다.
아이들의 호기심 나는 얼굴을 보고
빗속에서도 숲체험을 도와주기도 했으니
다시 빗속의 숲길을 걷는다.
아이들도 장화와 우비까지 걸치고 숲체험을 하는데
재활운동에 게으름의 피면 안된다.
(202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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