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걷기운동하는 어린이가 된듯
주치의에게 "숙제했어요"
다리 상태 좋다는 칭찬 듣고, 외식했다.
목발 없이 걷기운동을 시작했고
목발 없이 통원치료 가서 엑스레이를 찍은 후
주치의에게 "숙제했어요!" 말을 붙였다.
엑스레이 사진을 보면서 주치의가 말했다.
"다리 상태가 좋군요, 걷기 운동 많이 하세요"
"손가락 재활운동도 하고요"
엑스레이 비교 사진을 보니
수술 후 6개월 후의 모습이 확연히 다르다.
기분이 이렇게도 좋을까?
주치의의 말과 엑스레이 비교 사진에서 용기가 생긴다.
목발을 버렸으니 더 열심히 걷기운동을 해야겠다.
주치의 면담 후 물리치료를 받고 독감 주사를 맞았다.
통원치료 결과 기분이 좋아져
모처럼 곰탕집에 가서 외식을 했다.
곰탕 국물에 하루의 흐뭇함이 녹아 더욱 맛이 있었다.
"선생님에게 칭찬 받으면 짜장면 사줄께!"
지금도 어떤 엄마는 이런 말을 하고 있겠지라는 생각에
곰탕을 먹으며 피식 웃었다.
.(2022-10-20)
728x90
'♪ 제주살이 > 한라산 낙상사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낙상사고 투병기 189] 벽 스쿼트 - 벽에 몸을 붙이고 무릎으로 버티기 (16) | 2023.03.08 |
---|---|
[낙상사고 투병기 188] 칠자화(七子花) - 가을의 흰 꽃, 꽃같은 붉은 꽃받침이 매력 (13) | 2023.03.06 |
[낙상사고 투병기 186] 아파트 음악회 - 걷기 운동하는 산책길이 떠들썩 (7) | 2023.03.03 |
[낙상사고 투병기 185] 용버들 - 손가락 뻣뻣해도 용을 쓰고 걷다 (20) | 2023.03.01 |
[낙상사고 투병기 184] 목발 없이 우시장천 왕복 - 손의 여유가 좋다. (16) | 2023.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