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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마 중 가장 어려운 것은 계단 내려가기
수술한 왼발 앞꿈치에 힘을 주어야 한다.
아파트 현관 3계단 내려가기 시도
목발 없이 걷는 걸음을 시도했으니
이제 계단 내려가기도 해보야겠다.
아파트 입구 현관의 낮은 3개 계단이 목표다.
목발을 들고 잔뜩 긴장하면서
수술한 발부터 아래 계단에 내리고
재빨리 정상인 우측 발을 내렸다.
한 쪽으로 뒤뚱하는 느낌과
수술한 다리 쪽의 싸한 통증
혹시 수술한 다리가 무리일까?
아장아장 걷기도 했으니
설마 그렇지는 않겠지
애써 스스로 위안을 주었다.
잘 자게 되면 내일 또 해봐야지
이렇게 재활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노력을 계속한다.
한 번 한 번 연습하게 되면 잘 내려가겠지
마음을 편하게 먹고 목발을 짚고 걷기운동을 간다.
왼발에 힘을 더 주고 연습을 충분히 한 후
목발 없이 다시 걸어봐야겠다.
뿌듯한 마음을 가지고 걷는데
둥근잎유홍초가 예쁘게 다가온다.
나를 유혹하니? 유홍초야~
(202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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