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자뼈머리의 하소연 통신 쩌리리쩌리리
새끼손가락 아픔인줄 알았네
등창 얘기는 들어봤는데 ㅠㅠ
낙상사고 10일째 오전 손목의 통증이 쩌리리쩌리리
수술한 새끼손가락을 보호하려 팔에 반깁스를 한 상태이다.
새끼손가락 수술 여파 때문에 통증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오후에도 밤에도 계속되는 통증
밤새 고생하다 이튿날 아침 주취의 회진시간에 호소했다.
부목을 풀어 확인하니 손목 부근의 자뼈머리가 부목에 쓸려 상처가 나 있었다.
자뼈는 팔의 바깥쪽 긴뼈를 말하는데, 그 끝부분의 자뼈머리가
반깁스에 눌려 상처가 나고 곪느라고 통증이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수술한 새끼손가락의 신경 때문에 통증이 있다고 오해한 것이다.
팔의 반깁스를 풀어보지 않았으니 어떻게 알겠는가?
이후 부터 새끼손가락 드레싱 때 콩알뼈도 스레싱했다.
콩알뼈 상처도 오랫동안 아물지 않아 고생을 많이 했다.
중환자가 침대에 오래 누워있으면 등창이 생기기 때문에
간병인은 몸을 수시로 좌우로 돌리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그런데 팔 깁스로 싸맨 채 며칠을 있었으니 ㅠㅠ
자뼈머리야!
새끼손가락 때문에
고생이 많았구나~
(2022-04-11 자뼈머리 상처 확인)
728x90
'♪ 제주살이 > 한라산 낙상사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낙상사고 투병기 26] 잡꿈 - 불확실성과 불안감이 불러온 무의식적 발악 (22) | 2022.08.30 |
---|---|
[낙상사고 투병기 25] 자가 드레싱 - 아내가 간호원 역할을 하다. (18) | 2022.08.29 |
[낙상사고 투병기 23] 할머님 제사 - 생각지도 못하고 골아떨어졌다. (24) | 2022.08.24 |
[낙상사고 투병기 22] 퇴원 - 보름만에 집으로 퇴원할 수 있어 다행이다 (27) | 2022.08.22 |
[낙상사고 투병기 21] 개톱날고사리 - 통깁스 뚜껑 만드는 톱날 소리 (0) | 2022.0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