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제주오름

[제주오름 165] 방주오름 - 이름만 남기고 사라진 불쌍한 오름, 봄꽃들이 위로한다.

풀잎피리 2022. 1. 5.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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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의 방주처럼 신천지를 찾아갔을까?

밝은오름에서 곁에 있다는 방주오름을 찾아도 전망되지 않는다.

지도에 보면 분명히 방주오름이 표시되어 있다.

 

근처에서 콜라비를 수확하는 농부를 만났다.

방주오름을 물어보니 모른다고 한다.

가끔 방주오름을 물어보는 사람이 있다고 하면서...

 

기록상 높이는 163m, 비고는 8m이며

오름이라기보다는 마치 마을 동산과 같은 형태라 발견하기가 어렵고 

대부분이 농경지로 개간되어 심각하게 훼손된 상태이며 정상까지 농로(農路)가 개설되어 있다고 한다.

 

명월리 밝은오름을 오른 후 곁에 있다는 방주오름을 찾는 오후

제주오름 368개의 정체를 다시한번 생각했다.

주민도 알 수 없는 오름을 공식적으로 인정할 가치가 있는 것인가?

 

이정표도 없고 주위를 걷고 걸어도

주변의 오름을 비교해도 오름 같은 것은 보이지 않는다.

논경지와 산소로 터를 내어준 불쌍한 방주오름

(2022-01-03)

 

 

방주오름 위치

 

트레킹 노선도

 

냉이 군락지 / 길이 없어 농경지를 치고 들어갔다.

 

냉이

 

오름 곁의 콜라비 농장

 

콜라비 / 콜라비를 수확하는 주민에게 방주오름을 물었더니 모른다고 한다.

 

방주오름 찾기 / 주민의 말은 "방주오름은 토박이도 모른다"고 하면서, ▲(녹색) 지점이 가장 높다고 한다.

 

유채 / 우선 지도상의 방주오름에 접근하려고 농지 주변을 돌았다.

 

묘지

 

갯거리오름 / 방주오름 농경지에서 본 모습이다.

 

저지오름 / 방지오름 사면에서 본 모습이다.

 

갯거리오름(좌), 선소오름(우)

 

방주오름 정상이 어디야?

 

보리밥나무

 

까마귀쪽나무

 

지도상의 방주오름 쪽으로 가시덤불이 있어 접근하지 못했다.

 

유채 / 봄날의 환희를 한겨울에 맛본다.

 

선소오름

 

유채

 

냉이

 

괭이밥

 

광대나물

 

방주오름(좌측) 쪽으로 접근하기 어렵다.

 

자주풀솜나물 군락

 

방주오름 / 양배추 밭 등 농경지가 오름을 잠식했다.

 

선소오름

 

큰개불알풀

 

방가지똥

 

비양도 / 메밀을 수확한 후의 경지가 멋지다.

 

갯거리오름

 

갯거리오름, 선소오름

 

방주오름 / 저 능선 위 어딘가에~

 

하늘타리

 

양배추 밭

 

저지오름

 

주민이 가리켜 준 곳 / 지도상의 방주오름과 다른 봉우리

 

현위취 / "정상까지 농로(農路)가 개설되어 있다" 하니 이 곳일 가능성도 있다.

 

주위에서 가장 높은 곳이다.

 

정상의 사철나무

 

사철나무에 묶어놓은 매듭 / 이곳이 정상이라는 다른 불로그들도 있다.

 

그 정상 옆을 가로지른 농로와 비양도 전경

 

석양

 

방가지똥

 

왕고들빼기

 

아름다운 하늘

 

출구 방향

 

댕댕이덩굴

 

 

방주오름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명월리

규모 / 높이 163.3m 비고 8m 둘레 365m 총면적 9975m² 

방제오름, 방지오름, 방저악(放猪岳) 등 여러 별칭이 있다.

명칭의 유래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자그마한 기생 화산으로 전체적인 모양은 원추형이다.

오름이라기보다는 마치 마을 동산과 같은 형태라 발견하기가 어렵다.

대부분이 농경지로 개간되어 심각하게 훼손된 상태이며

정상까지 농로(農路)가 개설되어 있다.

일부 비탈면에 해송과 팽나무가 부분적으로 자라며 군데군데 여러 기의 묘가 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방주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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