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제주야생화

[제주야생화 359] 송악 - 상록성 덩굴이며 줄기에서 기근이 나와 바위나 나무를 탄다.

풀잎피리 2021. 12. 1.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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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를 갔을 때 하천의 절벽을 뒤덮은 숲을 보고 놀랐다.

가까이 가서 안내판을 보고서야 '송악'이란 이름을 알았다.

자생지가 해안이나 남부지방의 산지에 있어 보지 못했던 것이다.

 

제주에 오니 돌담, 산담, 곶자왈에 송악이 지천이다.

줄기에서 기근이 나와 바위나 나무를 타고 10m이상 자란다.

상록성이라 요즘에 꽃이 피고 열매는 봄에 검게 익는다.

 

송악은 수꽃양성화 한그루이다.

양성화는 특이하게도 수술기→암술기로 변해가고

개화말기에는 수꽃이 핀다.

 

 

고목 줄기를 타고 올라 스스로 고목이 된 송악

 

송악 줄기에서 나온 기근 / 바위나 나무를 타고 올라가는 손이다.

 

숲을 이룬 송악

 

 

송악 잎 / 길이 3~7cm 마름모꼴 난형이다.

 

송악 잎 / 엽질은 가죽질로 표면은 광택이 있는 짙은 녹색이며, 뒷면은 연한 녹색이다.

 

송악 꽃 / 가을에 가지 끝에서 둥근 산형꽃차례에 황록색의 양성화가 모여 달린다.

 

송악 양성화 / 동영상

 

송악 양성화 / 수술기에서 암술기로 변해간다.

 

송악 양성화 / 꽃봉오리

 

송악 양성화 / 꽃봉오리에서 수술이 벌어졌다.

 

송악 양성화 / 수술은 5개(도감)라고 하는데 6~8개도 보인다.

 

송악 양성화 / 수술이 둘러싼 가운데에서 암술이 자라고 있다.

 

송악 양성화 / 암술기가 되었다.

 

송악 양성화 / 암술이 커가고 있다.

 

송악 양성화 / 꽃봉오리, 수술, 암술이 모두 보인다.

 

송악 양성화 / 풋열매가 겨울을 나고 있다.

 

송악 수꽃 / 개화 말기에는 수꽃차례의 수꽃이 핀다는데 겨울에 꽃봉오리가 달렸다.

 

송악 열매 / 지름 8~10mm의 구형이며, 이듬해 3~6월에 흑자색으로 익는다.

 

송악과 새박

 

송악

학명 / Hedera japonica Tobler

분류 / 두릅나무과(Araliaceae) 송악속(Hedera)

 

충남, 경남, 전북, 전남, 울릉도, 제주의 산지에 자생한다.

일본(혼슈 이남), 타이완에도 분포한다. 

남부지방에서는 소가 잘 먹는다고 하여 '소밥나무'라 부르고

제주도에서는 '소왁낭'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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