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제주고사리

[제주고사리 68] 제비꼬리고사리 - 원앙금침에서 일어나니 제비꼬리 생겼네

풀잎피리 2021. 1. 2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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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앙이 무리지어 사는 곳에 제비꼬리고사리가 군락을 이뤘다.

원앙 새도 제비꼬리고사리도 천국이 따로 없다.

동물과 식물이 함께 사는 세상 더없이 아름답다.

 

원앙금침에서 신혼부부가 행복한 첫날밤을 보낸 후

신랑의 머리숱이 제비꼬리가 된 모습을 상상하며 미소짓는다.

물건너 풍경을 감상하는 꽃객의 마음은 소설을 쓰고 있다.

 

오름의 수직동굴에서 처음 보고

한라산 계곡에서 설경의 제비꼬리고사리도 보았다.

늘씬하고 시원한 자태를 지녔다.

 

중축과 우축이 만나는 곳 뒷쪽에 혹모양의 통기공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하부의 우편은 점차 축소되어 흔적만 남는다.

그 축소된 모습에서 제비꼬리를 연상한다.

 

 

물새들과 제비꼬리고사리

 

 

제비꼬리고사리 군락 모습

 

제비꼬리고사리 전초

 

 

하부의 우편은 축소되어 흔적만 남는다.

 

엽병 기부의 우편 흔적

 

 

축소된 우편이 머리숱이 꼬인 제비꼬리를 닮았다.

 

알을 품고 있는 제비의 꼬리

 

엽병 기부는 어두운 색이며, 털과 인편이 있다.

 

 

 

중축과 엽축에도 털이 많다.

 

 

중축과 우축이 만나는 곳 뒷쪽에 통기공이 발달한다. / 새순에 통기공이 확실하게 보인다.

 

겨울부터 새순이 올라오고 있다.

 

제비꼬리고사리 새순

 

 

 

제비꼬리고사리 새 잎

 

 

물기가 맺힌 잎

 

 

제비꼬리고사리 포자낭군 (여름)

 

제비꼬리고사리 포자낭군 (겨울)

 

 

세월을 이긴 잎

 

 

제비꼬리고사리 관다발

 

 

제비꼬리고사리

학명 Thelypteris subochthodes Ching

분류 처녀고사리과(Thelypteridaceae) 처녀고사리속(Thelypte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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