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살이

[제주풍경] 고드름 - 폭설에 갇힌 신세, 고드름과 친구하며 추억을 얘기했네

풀잎피리 2021. 1. 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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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니 눈사람 만드는 사람

햇빛이 비치니 아름다운 고드름

다시 눈보라가 몰아친다.

 

이렇게 수없이 뒤바뀌는 날씨

나갈까? 말까? 마음의 갈등

그 마음을 고드름이 알고 친구하잖다.

 

그래, 친구야

네 추억, 내 추억

얘기해보자꾸나

(2021-01-09)

 

 

 

 

 

 

 

 

아름다운 죄

가슴에 안고

그 겨울을 떠올리네

 

 

 

찻집을 나오니

첫눈이 바람에 휘날이고

가로등 불빛도 흔들렸다.

 

 

 

기뻤고

안타까웠던

아련한 시간이여

 

 

 

순식간에 변하는 날씨

하염없이 녹아 없어지는 고드름

속절없는 중년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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