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아들이 와서 바다로 나갔다.
뭉게구름이 멋지고 바람이 약한 날
통통배를 타고 차귀도 앞바다에 정착했다.
차귀도 옆얼굴을 보며 환호를 하고
해녀들이 물질하는 푸른 바다 위에서
낚시대에 걸려오는 바닷고기는....
(2019-01-27)
당산봉
수월봉
차귀도 독수리바위
선주의 집에서
차귀도 입구에서 기다리며 당산봉 절벽을 보다.
출항
와도
차귀도(좌)
차귀도 풍경
나는 정갱이, 자리돔을 잡았다.
그런데 정작 자리돔은 찍지를 못했다.
총 9마리 중 1마리 방생, 1마리 탈출, 7마리 수확이다.
그러면서 자꾸 곁눈질은 물질이었다.
운좋게 방생한 놈이 물 속으로 가더니 줋행랑쳤다.
잠녀의 삶
누구는 갯바위낚시하고 누구는 물질하고...
삶이란 세상의 다양함 속의 찰나이다.
나는 바다낚시보다 갯바위에 앉아 해녀의 삶을 담고 싶었다.
그 강인한 끈질김과 삶의 강인함을~
차귀도의 아침 시간들
바다에서, 갯바위에서, 차귀도 산책길에서
사람들은 제각기 제주를 즐긴다.
독수리바위 곁을 지나며
포구로 들어오면서
갈매기 세상
자구내포구
여기는 차귀도
오늘의 낚시 결과
자리돔은 세꼬시, 고등어는 회를 쳤다.
정갱이는 튀김
생선머리는 매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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