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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멋진 날
오랜만의 동탄벌
우연히 들어간 습지
앗~ 산호랑나비 애벌레다!
환호성을 질렀다.
얼마나 보고 싶었던가?
주로 산형과 식물을 먹는 산호랑나비 애벌레
미나리 군락을 초토화하다 시피한 모습
여기 저기 산호랑나비들이 미나리를 먹고 있다.
멋진 하늘을 넣고 산호랑나비 애벌레를 찍는다.
애벌레의 풍경 버전은 촬영하기 힘든데
하늘을 살리고픈 마음에서 함께 찍었다.
하늘이 멋진 날
흰고마리가 습지를 덮었다.
흰고마리를 하늘버전으로 담고자 습지로 내려갔다.
흰고마리를 찍었다.
그런데 고마리와 함께 자라는 미나리 줄기에 파란 벌레가 보인다.
바로 그렇게도 보고싶었던 산호랑나비 애벌레
고마리, 미나리, 가시박이 뒤엉긴 습지에서
오직 미나리만을 찾아 먹는 산호랑나비 애벌레
산호랑나비 애벌레를 풍경버전으로 잡는다.
또 다른 장소
미나리, 민구와말, 외풀, 벗풀이 엉겨서 살고 있는 논바닥
산호랑나비 애벌레 한마리가 미나리를 먹고 있다.
그 이튿날
하늘이 넘 좋다.
늦은 시간 다시 찾았다.
현장에 도착한 시간이 16:26
그 좋던 구름도 엷어져 낮게 드문드문 있고
햇빛은 기울어 습지는 그림자가 짙어진다.
그 엷은 햇빛으로
미나리 줄기의 산호랑나비 애벌레를 찍는다.
점점 사라지는 햇빛의 아쉬움으로....
산호랑나비 애벌레들이 미나리 잎을 먹어
잎이 없는 줄기들이 많이 보인다.
그 사이 사이 산호랑나비 애벌레들이 보인다.
메뚜기와 함께
섬서구메뚜기와도 함께
(사진 : 2018-09-26, 09-27)
산호랑나비
(사진 2018-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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