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 여행, 야생화/야생화

가래 - 밭은 잡초가 바랭이라면, 논의 잡초는 가래

풀잎피리 2018. 7. 8.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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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에 "가래"의 뜻은 많다.

가래를 검색하니 실감난다.

정작 내가 찾는 가래는 앞에 잡초를 넣어야 검색된다.


가래가 보고 싶어 서랑저수지로 갔다.

작년 가을에 집앞의 논에서 보고

서랑저수지에서 열매를 맺은 꽃을 보고

올 봄에 다시 찾았었다.


그러나 흔적도 없다.

지나치던 시골 어른께 가래를 물으니

허허~ 가래는 한여름에나 나온다는 것이다.

그래서 7월 무더위에 찾았다.


논의 점령하다시피한 가래가 벼포기 사이에서 파랗다.

나에겐 잡초가 아니라 하나의 야생화이다.

꽃을 찾는다.


아직은 이른 듯 꽃이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앗! 꽃이 보인다.

얼씨구! 헛탕은 아니구나~

(2018-07-07)






































가래 꽃















가래 밭










가래 사이의 소금쟁이와 달팽이























과연 논의 잡초는 가래이다.





가래의 뜻

가래는 가래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가래는 가래나무의 열매이다.

가래는 흙을 파헤치거나 떠서 던지는 농기구이다.

가래는 폐와 기관지 등에서 생기는 끈적끈적한 분비물이다.

가래는 떡이나 엿 같은 것을 둥글고 길게 늘여 놓은 토막이나 이것을 세는 단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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