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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차 - 우리나라에 차(茶)가 수입되기전 이미 백산차가 있었다.

풀잎피리 2018. 7. 6.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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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사 황송포 습지에서 본 백산차는 꽃이 많이 시들었다.

좁은백산차는 꽃이 한창인데 말이다.

이 백산차를 일본 리시리 섬에서 처음 보았는데

그때는 꼬리진달래로 착각했었다.


백산차는 진달래과의 상록소관목으로

백두산, 만주, 시베리아, 북유럽 등에서 자생하고 있다.

북한에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백산차(白山茶)는 이름 그대로 차(茶)의 대용으로 사용되었다.

백산차 잎과 뿌리 속에는 타닌 성분이 들어있고

정유성분도 들어 있어서 향기가 강하다.


19세기 한치윤의 해동역사(海東繹史)라는 책에는

“우리나라에 차가 수입되기 전부터 이미 백산차가 있었다”고 하여

백산차가 우리 민족의 고유한 차라는 것을 밝히고 있다.

추석에 차례를 지내는 것도 백산차에서 나왔을까?
























백산차 (2018-06-18 백두산)

































 백산차 (2017-06-19 일본 북해도 리시리섬)







백산차 / 꽃잎이 서로 갈라진다.








꼬리진달래 / 꽃잎의 기부가 붙어있다. (201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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