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에 와서 새해를 맞는다.
남다른 감회를 안고 새벽을 달렸다.
독산성에는 많은 사람들이 일출을 기다린다.
나도 그 틈의 일원으로 붉은 해를 그린다.
산등성이에서 해가 떠오른다.
남한산성과 다른 풍경이며, 나의 다른 시간이다.
그래, 자유를 맘껏 즐기자.
호기심을 길잡이 삼아 재미를 찾는 즐거움으로~
마음을 가다듬는데 해는 둥그러졌다.
재작년 회고록을 쓰면서
다짐했던 마음으로.....
산길앞잡이
회고록 / 나만의 시선
요즘 읽는 책
검은목벌꿀길잡이새에 대한 이야기 (p.123)
산길앞잡이와 닮은 이름이다.
검은목벌꿀길잡이새 (펌 / wikipedia)
딱따구리목(―目 Piciformes)
벌꿀길잡이새과(―科 Indicatoridae)
벌꿀길잡이새속(ㅡ屬 Indicator)
종명(種名)도 Indicator이다.
과, 속, 종명이 모두 Indicator인 것이 신기하다.
길앞잡이의 전형인 것이다.
Indicator를 검색하니
어린이 책 "누가 누가 친구게?"
일본의 만화, 게임인 "케모노 프렌즈"도 검색된다.
검은목벌꿀길잡이새와 벌꿀오소리의
공생관계 또는 파트너관계를 묘사했다.
산길앞잡이에서 생긴 호기심이
검은목벌꿀길잡이새로 와서 흥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에는 "누가 누가 친구게?"를 빌려봐야겠다.
진안도서관 벽에 있는 글귀
오늘부터 시간의 결정권은 나에게 있다.
누구를 탓하랴?
딸이 사온 케익에 4개의 초를 꽂으며 가족의 수란다.
각기 소원을 말하고, 불을 껐다.
금가루에 겉에 있고, 겹겹이 슬라이스로 되어있어
하나 하나 벗겨 먹는 재미가 솔솔했다.
냉이와 된장의 궁합은 맛을 증폭시킨다.
낮에는 아들이 사온 도가니탕으로 점심을 먹고
저녁에는 며칠전에 캐온 냉이로 된장국을 끓였다.
회사밥에 지친 아이들은 집밥을 좋아한다.
새해 첫날이 저물었다.
오늘도 즐겁고 재미있게 보냈다.
그래, 이렇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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