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 여행, 야생화/야생화

처녀치마 - 보고싶고 그리웠던.....

풀잎피리 2013. 4. 6.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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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봉산으로 달리는 마음

처녀치마가 제일 보고 싶었다.

검단산의 그 자리

누군가가 한무리 터전을 탈취한 그 때부터....

 

물버전을 원한다고 하니 넘 욕심이라나.

청량산의 물을 비껴간 아위움이어라.

처녀치마란 이름은 계곡물에서 목욕하고 나온

처녀가 긴 치마만 걸치고 앉아

햇빛에 머리를 말리는 모습에서 지어졌다.

 

그러니 처녀치마의 맛이란

물버전을 그릴 수 밖에....

꽃탐사는 이렇게 소망을 추구하는 과정이다.

 

처녀치마가 웃고 있다.

난 곁의 소외된 개체에 다가간다.

꽃보다 치마를 그릴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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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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