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징하게 비가 내린다. 6/10 시작한 장마, 8월 중순이 되었는데도 내리고 있다. 햇빛이 왜 이리 기다려지는지? 폭염이라도 좋은데 ㅠㅠ 이승악에서 애기도둑놈의갈고리를 보고 이승악을 돌아 한라산둘레길을 걸었다. 흡족한 마음이었는데 막판에 박살이 났다. 디카를 장착한 삼각대가 쓰러져 50mm렌즈가 작살나고 디카가 작동이 되지않는다. 눈앞이 캄캄하다. 장난감이 망가져 울쌍이된 아이처럼 빗길에 미끄러져 상처난 팔뚝보다 망가진 렌즈에 가슴에 아리다. (2020-08-11) 엄청나게 쏟아지는 비 넘치는 계곡물 정말 많이 내린다. 민달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