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만보 걷기 2

1일 1만보 걷기 - 400일의 기록

[낙상사고 투병기 353] 재활운동으로 400일 연속 매일 1만보 이상을 걸었다. 하루도 빠짐없이 실천하느라 이를 막물었다. 의지와 고통으로 점철된 기록은 눈물겹다. 2022년 12월 1일부터 2024년 1월 4일까지 400일 연속하여 하루도 쉬지 않고 하루 1만보 이상을 걸었다. 티끌 모아 태산이란 속담이 있듯 한 걸음 한 걸음이 만든 동그라미의 궤적은 눈물과 의지의 기록이다. 지나고 보니 뿌듯하지만 하루의 걸음수에는 수 많은 어려움이 도사린다. 그 하루가 1달을 만들고 1년을 넘긴 스토리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혹한에도 삼복 더위에도 아프거나 피곤이 덕지덕지 달라붙어도 귀차니즘이 쉬고 싶다고 잡아당겨도 반드시 걸었다. 꽃들의 웃음을 위로 삼아 새와 풀벌레 소리를 응원 삼아 상상의 날개를 펼치면서 걸었..

[한라산 낙상사고 222] 제주 감귤 - 엉또 폭포 산책길 걷기

감귤 판다고 약속하고 자리에 없으면 어떡해 기다리는 동안 엉또폭포 산책 제주에 왔으니 감귤맛을 보아야지 집에서 가까운 농장에 저녁 시간 약속했다. 도착했더니 서귀포 시내란다. 장사하는 사람이 이래도 돼? 기다리는 시간에 걷기연습이나 하자 틈나는 대로 하루에 1만보 걷기다. 엉또폭포는 한라산에 400mm 이상 폭우가 쏟아지면 폭포수의 장관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그러나 맑은 날은 올레객 일부가 드나들 뿐이다. 조심 조심 계단을 올라 폭포 절벽을 보고 하산하는 중 감귤이 보여 석양버전을 찍었다. 이렇게 걷기운동은 이곳 저곳에서 수시로 이어진다. 농장에 가까이 왔는데 주인이 왔다고 전화가 왔다. 감귤 1콘테이너(20kg)를 2개의 바구니에 담았다. "저이가 다리를 다쳐서 바구니를 들지 못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