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 2

[몽골 여행 13] 차강노르의 야생화 - 마음과 달리 몸은 떠나고 싶다.

차강노루의 야생화와 야생성은 참 좋다.그러나 수많은 날벌레와 텐트의 열악함이 문제다.할 수 없이 텐트 2박을 1박으로 줄이고 테를지 1박을 2박으로 늘렸다.  차강노르의 텐트에서 1박을 한 후 아침을 맞았다.낭만적인 야영이 아닌 날벌레와 추위에 모두들 지쳤다.다수결로 텐트 2박을 1박으로 하고, 테를지에서 2박을 하기도 결정했다. 텐트를 친  뒤편의 바위산 탐사가 급하게 생겼다.급히 솔로 탐사로 뒤편 바위산으로 향했다.소나무 숲을 벗어나 바위산이 보이는 들판은 꽃밭이다. 꽃을 찍으면서 바위산에 올라 풍경을 본다.바위와 호수를 배경으로 아름답게 빛나는 야생화1박을 더한다면 느긋한 탐사가 될 텐데 텐트를 철수한다니 급한 마음이다. 바위산에서 고사리도 발견하고, 이름은 모르지만 열매도 보았다.뒤에도 수많은 바..

[몽골 여행 12] 테무진이 칸이 된 후흐노르(blue lake)에서 야생화 천국 차강노르(white lake)로 - 몽골 역사와 야생화 기행

몽골여행 14일차는 새벽부터 저녁까지 몽골의 진수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후흐노르에서 새벽의 물방울 촬영, 아침의 테무진 즉위 장소 탐사와 심장산 등산 후차강노루로 이동하여 야생화 밭에 텐트를 치고 꽃을 보고 은하수를 촬영했다.  밤에 비가 뿌려 은하수를 촬영하지 못한 아쉬움에새벽에 일찍 일어나 후흐노르(푸른 호수)에서 물방울이 맺힌 야생화를 보았다.특히나 피뿌리풀의 꽃에 맺힌 물방울이 영롱하게 빛나는 것을 본 흥분이었다. 아침을 먹고 태무진이 칸이 된 장소를 탐사했다.이 곳에서 테무진이 부족장들의 맹세를 받고 칸의 자리에 올랐다.바로 몽골제국의 기초를 닦은 이 곳에 칸의 가족과 부족장들의 목상이 설치되어있다. 몽골인들은 이 곳을 신성시하면서 예배를 드린다.어떤 몽골인은 부족장들의 목상까지 일일히 찾아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