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222

[제주여행] 여미지식물원 - 온실은 봄이요, 야외는 겨울이라

3월의 마지막 날 여미지식물원을 찾았다. 차가운 꽃샘바람이 강하게 불었지만 푸른 하늘에 흰구름이 떠있는 맑은 날씨이다. 강풍 속에 온실 안에 들어가니 봄날이다. 온실 안의 이곳 저곳 열대 식물들을 살핀 후 전망대에 오르니 한라산, 산방산 풍경이 멋지다. 야외의 정원은 강풍에 겨..

[제주숲길 5] 산양곶자왈 - 살아있는 숲, 캄보디아 뱅밀리아사원을 떠올리다

대정에 고추가루를 사러갔다가 들린 산양곶자왈 3.5km를 걸으며 캄보디아 뱅밀리아사원을 떠올렸다. 다듬어지지 않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다른 곶자왈이 걷기 좋게 다듬어진 길이라면 산양곶자왈은 용암 지대를 오르내리며 울퉁불퉁한 길이다. 그 사이사이 덩굴이 엉키고 나무가 넘어..

[제주숲길 4] 선흘곶 동백동산 - 먼물깍습지 등의 아름다움과 4.3의 아픈 사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람사르습지, 세계 및 국가지질공원 선흘곶 동백동산이 지닌 타이틀이다. 또한 4.3 사건의 아픔이 곳곳에 배어있다. 먼저 4.3흔적인 목시굴물을 들린 후 동백동산 한바퀴 돌았다. 겨울숲임에도 상록수가 많아 즐거운 트레킹이었다. 주요 나무에 팻말을 붙여놓아 나..

[제주오름 26] 영천악 - 효돈천과 영천을 갈라놓는 오름

효돈천을 거슬러 올라오면 좌측으로 영천, 우측으로 효돈천이 이어진다. 그 사이에 영천악이 있다. 제주에서도 미세먼지가 있던 날 전망대에서 한라산도 보이지 않았다. 높지 않아 가뿐히 올랐다. 올라가는 길 수정목을 발견한 것이 큰 수확이다. 호자나무, 백량금이 지천이었다. (2019-03-04) 영천악 안내 영천악 입구 하늘타리 열매 광대나물 장승이 웃는 길 매화 큰개불알풀, 별꽃 대나무 숲길 풀이 난 길 걷기 좋은 길 백량금 수정목 호자나무 자금우 백량금 백량금, 호자나무 군락 올라가는 길 전망대 풍경 제주에도 날아온 미세먼지 때문에 한라산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팔손이나무가 있는 산책길 쉼터의 명심보감 영천악 안내도 하산길 실고사리 참식나무 겨울눈 아왜나무 새순 생달나무 겨울눈 하산길 줄사철나무 하산길..

[제주오름 25] 월라봉 - 서귀포감귤박물관 뒤에 있는 산책길은 호기심을 자극하네

감귤박물관을 찾아가는 길 아름다운 하귤가로수길이 반겨준다. 귤항폭포 옆의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월라봉 산책길을 오르는데 고사리류들이 즐비하다. 호기심의 촉수를 세우며 올랐다. 월라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감귤박물관 전경이 아름답다. 숲속의 아름다움에 취하며 내려온다. 멋진 산책길, 기분이 좋다. 반대편 출구로 나와 하귤가로수길을 걸었다. (2019-02-28) 매화와 감귤 통탈목과 센달나무 하귤과 탱자 가로수와 섭섬,문섬 월라봉 산책길 입구 발풀고사리 참식나무 장딸기 개구리발톱 월라봉 산책로 입구를 지나 달리다가 거리에서 만난 야생화들이다. 멋진 바위를 발견했다. 사스레피나무 수국 꽃길 하귤과 비파나무 하귤가로수길 귤향폭포 ] 주차장에서 바라본 감귤박물관과 월라봉 감귤 모형 감귤박물관과 월라봉 산책로 안내..

[제주오름 24] 하논분화구 - 한반도 유일의 Maar형 분화구, 5만년 기후정보의 타임캡슐

하논이 코앞에 있는데도 방문이 늦었다. 찾아가서 보니 대단한 규모였다. 하논습지방문자센터에서 설명을 들었다. 하논의 주위에는 귤밭이 있고 평평한 분화구는 논과 마을로 되어있다. 논에는 자연 생태계가 이뤄졌다. 자운영, 개보리뺑이, 들개미자리 등 봄꽃들 논이 아닌 습지에서 자라는 습지식물 들에 날아오는 철새들~ (2019-02-24) 하논분화구 안내 하논분화구 전망대 하논분화구 파노라마 전망대에서 본 하논분화구 세부 풍경 하논습지 방문자센터 안내책자를 받고, 간략한 설명도 들었다. 안내책자 표지 하논분화구 위치와 규모 하논분화구 지질, 지형적 특질 하논분화구의 가치 하논 기슭의 귤발 하논 습지 논 물망수 물망수 안내판 습지 풍경 수로와 습지 야생의 흔적 하논 알봉 하논에서 바라본 한라산 한라산 당겨봄 하논..

[제주오름 23] 왕이메오름 - 탐라국의 전설 속에서 들꽃을 찾다.

옛날 탐라국 삼신왕이 사흘동안 기도를 드렸다는 왕이메오름 분화구 안에 들어가서 바라보는 풍경 속에 전설이 넘나든다. 어떤 기운이 분화구 안에 서려있는 것만 같았다. 분화구 안의 용암부스러기 속에 덩굴들이 엉켜있는데 그 사이 사이에서 들꽃들이 방긋방긋 웃어준다. 변산바람꽃과 세복수초 속에서 몽롱한 시간을 보냈다. 분화구를 나와 분화구를 감싼 둘레길을 돌았다. 상록수가 많은 제주에서 낙엽수들 사이의 산길이 참 좋았다. 분화구 동측에 오르니 한라산이 어렴풋이 보였다. (2019-02-23) 왕이메오름 전경 왕이메오름 입구 왕이메오름은 호명목장 사유지인데 탐방객을 위하여 등산로를 개방하였다. 오름관리단체 지정안내 고지도에 나타난 왕이메오름 (펌) 왕이메오름은 왕이악(王伊岳), 와우악(臥牛岳)으로도 불린다. 왕이..

[제주오름 22] 별도봉 - 정상의 시원한 전망과 아름다운 둘레길

사라봉 소나무 숲길을 내려와 별도봉에 올랐다. 사라봉 보다 전망이 더 좋다. 나무가 많은 사라봉과 달리 별도봉은 풀밭이다. 그 풀밭에는 자잘한 꽃들이 많았다. 전망 보다 먼저 꽃들에게 시선이 끌린다. 그것이 나만의 스타일 ㅎㅎ 산책로 안내 별도봉 입구(왼쪽) 오른쪽은 정수장 별도봉 오르는 길 오르며 본 제주항 사라봉을 돌아본다. 걷기 좋은 길이다. 개구리갓 바로 앞의 봉우리가 알봉인데 알지 못하지 지나갔다. 뒤돌아본 알봉과 사라봉 다음에 알봉을 정식으로 밟아야겠다. 아내가 개구리갓을 찾아준다. 개구리갓과 살갈퀴 제주항 장딸기 별도봉은 저기인데 꽃들에 취한다. 개구리발톱 개구리갓 별도봉 전망 / 사라봉과 제주항 별도봉 전망 / 원당봉한라산을 운무가 짙어 보이지 않았다. 자잘한 꽃들이 많다. 큰개불알풀 방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