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회암 4

쇠머리오름, 망동산 - 제주 오름 335개 등정 휘날레

[제주오름 334, 335]   제주 올레길 27코스 완주는 우도올레였다.제주 오름 335개 등정 휘날레도 우도 망동산이었다.소처럼 우직하게 걷고 걸은 제주의 진한 추억이다. 제주오름 등정 목표는 오름을 모르는 낭만자였다.제주 오름 335개 등정은 야생의 근성을 일깨웠다.낭만에서 야생으로 이동한 제주오름 334회, 335회이다. 우도의 쇠머리오름과 망동산은 지질학적으로 의미가 크다.쇠머리오름이 화산재가 쌓여서 굳어져 만들어진 응회암(凝灰巖, Tuff Cone)이라면망동산은 화산쇄설물인 분석구(噴石丘 Scoria Cone)이다. 응회암으로 이루어진 쇠머리오름이 우도 서쪽에 단애를 만들며 어깨를 펼치듯 좌우에 넓게 능선을 만들었고분석구인 망동산은 쇠머리오름의 감싼 어깨 안에 알처럼 솟아있다. 쇠머리오름 정상..

[제주올레 18-2코스 / 하추자올레] – 추자도 티켓, 수덕도, 대왕산 황금길

어렵사리 추자도 1박 2일첫날은 신양항에서 추자면사무소까지 9.7km추자도에 발을 들여놓는다는 감회의 올레길이다. 제주항에서 추자도 가는 배가 선박회사의 싸움으로 번져한동안 추자도 올레는 2박 3일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여름이 되어서야 정상화되어 1박 2일이 가능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사와 제주 마무리에 눈코뜰 없이 바빴고태풍으로 배가 뜨지 않은 날이 많았다. 통영에 가서 추자올레를 걷는다는 계획도 세웠다. 가까스로 막판에 1박 2일 기회를 잡았다.예약한 숙소에서 신양항으로 승합차자 와서 트렁크를 실었다. 8-2코스를 먼저 걷는 것이 유리하다고 해서 하추자올레부터 시작하였다. 여름 같은 가을이지만, 깨끗한 공기와 푸른 바다가 싱그러웠고간간이 보이는 야생화 눈길도 주면서아름다운 추자도를 만끽하며, ..

썩은다리 - 응회암을 썩은 돌로 생각했다

[제주오름 235]  왜 썩은다리냐응회암이 화를 낸다.탐방객도 동조한다   술패랭이꽃 일출을 찍고 피곤한 몸으로 인근의 오름을 찾았다.오름 지도를 펴고 보니 썩은다리가 보인다. 썩은다리도 오름이었던가?지난번 올레10코스를 걸을 때 오름이라 생각도 못하고 통과했다. 이제 정식으로 오름 탐방이다.먼저 해양경찰서 주차장 끝으로 가서썩은다리 오름 전경을 보았다. 그리고  오름 가까이 가니응회암이 사람 얼굴처럼 보인다.왜 썩은다리로 부르냐며 화를 내는 모양이다. 낙상사고로 다리가 골절되어 수술하고 재활하고 있어나 또한 썩은다리라는 이름이 맘에 들지 않았는데그 마음이 투영된 듯 하다. 40m 높이의 오름에는 목재 계단이 설치되어 금방 올라갔다.산방산과 한라산 전망이 좋다.오름을 내려와 오름을 바라보면서 크게 한바퀴..

[제주오름 208] 고내봉 - 전망 좋고, 산책길 좋고, 볼거리가 많은 오름

애월의 과오름에서 바라보았던 고내봉 네비를 켜고 도착한 곳은 주차장과 반대방향이었다. 지도를 보니 주차장까지는 한참 돌아야 하는 거리이다. 곁에 등산로 입구와 안내판이 보이길래 그냥 올랐다. 고릉유사터를 거쳐 둘레길을 가다가 정상 쪽을 치고 올라갔다. 가시덤불과 급경사를 뚫고 정상에 서니 전망이 좋다. 보광사 방향으로 내려가니 산불감시초소와 멋진 전망이 보인다. 안내판과 산불감시인의 안내로 전망되는 오름들을 확인하였다. 더 내려오니 고내봉 주차장이 보인다. 이곳에 도착했으면 쉽게 고내봉을 올라갔을 것이다. 둘레길에서 만물샘, 고내당을 찾으며 주차된 곳으로 왔다. 전망, 산책길, 안내판이 좋고 볼거리도 많은 오름을 오른 뿌듯함이다. (2022-02-25) 고내봉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