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시장천 물길에 턱을 만들어 물이 고인 곳 물 위를 덮은 수련 잎 위에 몇 송이 꽃이 피었다. 나도 재활기간이라는 인생에서 잠자는 시간이구나 한 여름의 목발 걷기 연습은 쉽지 않다. 혼자 연습하기 위험해서 아내와 함께 걷는다. 가다가 서서 쉬면서 손바닥과 손목을 풀어주면서... 굴다리가 있는 곳에서는 늘 쉬어갔다. 이번에는 굴다리가 아닌 곳에서 쉬었다. 우시장천의 물길을 막아 물이 고인 곳 앞이다. 우시장천 양쪽에 계단 관람석을 만들어 놓았고 그 사이 고인 물에 수련 꽃이 피어 있어서다. 꽃을 좋아하는 꽃객으로서 꽃이 피어있는 곳을 지나칠 수 없다. 물 위를 녹색으로 덮은 수련 잎 그 사이 여기 저기 빨갛게 꽃잎을 연 수련 아내와 함께 계단에 앉아 수련꽃을 보았다. '수련'하면 통상 물(水) 위에 핀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