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쟁이 4

[낙상사고 투병기 128] 소금쟁이 - 생태천 아이들의 자연 놀이

생태천 아이들의 자연 놀이 잡은 소금쟁이 보여주고 놓아주며 "얘들야! 잘 살아!" 휠체어를 빌린 후 처음 휠체어를 타고 외출한 날 목발 짚고 100m를 처음으로 걸으며 목교 위에서 소금쟁이가 노는 것을 본 것은 지난 6월 하순이었다. 그런 후 두 달 가까이가 되어서야 혼자 목발을 짚는다. 점심을 먹고 산책길을 걷는데 아이들이 물가에서 뭔가 열중한다. 궁금해서 "뭣들하고 노는 거니?" 물었다. 한 아이가 뛰어와서 커다란 구슬을 보여준다. "소금쟁이예요" 구슬 안에 소금쟁이가 보인다. "다시 살려줄 거예요" 아! 소금쟁이를 잡으며 놀고 있었구나 고맙기도 하지, 이렇게 뛰어와 보여주고. 다시 뛰어가서 친구들과 합류한다. 그리고 들리는 소리 "얘들아! 잘 살아!" 생태천의 아이들, 심성이 곱기도 하다. 자연은 ..

[영실 탐사] 무더위에는 한라산이 최고다 - 윗세오름대피소는 공사중, 삼형제오름의 멋진 산그리메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데 높은 산은 피서의 최적지이다. 시원한 전망과 하늘의 아름다움이 있다. 열흘만에 오르는 영실 코스는 전혀 다른 세상이었다. 업데이트된 야생화를 보면서 천천히 올라간다. 선잣지왓에 다다르니 헬리콥터의 굉음이 계속된다. 윗세오름대피소는 공사중으로 헬리콥터가 공사물품을 실어나르고 있는 것이다. 어리목 코스 일부를 걷다가 다시 올라와 느긋하게 시간을 기다린다. 오늘 같은 날 혹시 일몰을 볼 수 있겠지 하면서... 구름이 많았지만 삼형제오름의 멋진 산그리메를 보았다. (2021-07-28) 가는범꼬리 (동영상)

[제주숲길 7] 삼다수숲길 - 야자매트를 밟으며 숲향기를 맡고 새소리를 듣는다

청정 제주의 상징 생수, 삼다수 제주에 와서 음료수로 수시 음용한다. 그 삼다수 공장 뒷편에 삼다수숲길이 있다. 야자수매트를 잘 깔아놓아 걷기가 좋았고 숲길 내내 숲향기와 새소리를 들으며 트레킹의 즐거움을 만끽한다. 붓순나무, 새덕이, 개비자나무와 한참을 놀았고 도롱용알과 ..

[2017-10-01] 둥근잎꿩의비름 탐사 - 꿩과 실컷 놀고, 백석탄에 가서 검정말, 해캄, 민달팽이, 소금쟁이를 만나다.

동탄으로 이사가서 두번째 이번에는 1550-1버스를 타고 신갈IC에 왔다. 지난번 전철을 타고 왔던 길보다 거리, 시간이 단축되었다. 앞으로 이 버스를 많이 이용할 것이다. 신갈간이버스정류장에서 서울에서 오는 꽃탐사 차를 타고 멀고 먼 청송으로 달렸다. 둥근잎꿩의비름을 몇년만에 실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