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고 8

[제주오름 149] 가세오름 - 말굽형 봉우리가 가위처럼 날까롭게 보여 가세오름

병곳오름에서 바라보았던 가세오름, 북망봉, 토산봉 산그리메의 아름다움에 감탄하며 언제 연계산행해봐야지 생각했다. 그러나 아침의 전화 한통에 준비도 없이 갑자기 가세오름으로 향했다. 산자고의 반가운 인사를 받으며 올랐다. 가세오름을 내려와 씨족공동묘지인 염통오름을 거쳤다. 오름은 사전 준비하여 예비 지식을 갖고 올라야 즐겁다는 것을 실감했다. (2021-03-14) 가세오름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토산리 규모 / 해발 200.5m 비고 101m 둘레 2,365m 면적 373,099㎡ 분화구는 서쪽으로 완만하게 벌어져 있어 말굽형으로 구분한다. 오름의 생긴모양이 가세(가위의 제주도 방언)처럼 생겼다하여 가세오름이라고 불리는데 말굽형으로 생긴 모양이 비교적 날까롭게 보이기 때문이다. 한자로는 ..

[제주오름 125] 소병악 - 노루귀, 산자고가 핀 오름의 전망이 짱이다

원물오름에서 멋지게 보였던 병악 병악오름을 찾아가는 날의 날씨가 심상찮다. 멀리서부터 보이는 2개의 봉우리 두 오름의 모습이 닮아 쌍동이오름으로도 불린다. 소병악을 먼저 올랐다. 새끼노루귀가 방긋 웃더니, 산자고 꽃이 더없이 예쁘다. 정상에 오르니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산방산, 군산, 단산, 모슬봉 등 서부오름이 잘 전망되었다. 단풍고사리삼을 처음 본 멋진 오름이다. (2021-02-14)

[제주오름 75] 단산(바굼지오름) - 1년 동안 바라보고 얼떨결에 올랐다.

제주도에는 오대산이 있단다. 한라산, 산방산, 단산, 군산, 송악산을 말함이다. 단산은 풍광이 좋아 제주 10대 오름에도 이름을 올렸다. 단산은 허허벌판에 길게 누운 오름이다. 비고는 100m이지만 양쪽 봉우리가 뾰족하고 경사가 가파르다. 북쪽에서 보면 날개를 편 박쥐를 닮아 바굼지오..

[제주오름 27] 별도봉 알오름- 사라봉과 별도봉 보다 먼저 생긴 오름이다.

지난번 별도봉을 오를 때 사라봉과 별도봉 사이의 알오름을 모르고 지나갔다. 나중에서야 별도의 알오름이라는 것을 알고 다시 올랐다. 영등환영제를 먼저 보고 별도봉으로 향하는 길 칠머리당 영신굿 전수관이 보이고 별도봉 입구는 칠머리당 영신굿터가 있다. 알오름에 올라 주위를 살폈다. 많은 사람들이 알오름인 줄 모르고 지나간다. 실은 별도봉이나 사라봉보다 먼저 생긴 화강암으로 된 오름이란다. 별도봉에는 개구리갓과 산자고가 많은 꽃을 피우고 있었다. 꿩의밥, 기름나물, 여우콩 접사를 하면서 별도봉 둘레길을 걸었다. (2019-03-07) 영등환영제 영신굿 제주항 영등환영제 제사수협공판장에서 열린 영등환제를 본 후 별도봉으로 향했다. 주차를 한 후 별도봉으로 향하다가 본 한라산 제주 칠머리당 영신굿 전수관 보림사 ..

[2018-04-09] 태안 가의도 - 산자고, 보춘화를 찾아서

몇년에 걸친 염원과 일정의 변경으로 태안의 가의도에 발을 디뎠다. 가의도, 참 아름다운 섬이다. 마늘밭의 달래가 잡초처럼 자라고 산자고가 잡초처럼 지천으로 피어있다. 보춘화는 가랑잎 속에서 방긋 웃는다. 독립문 바위 가는 길 복수초, 현호색, 산자고 꽃밭이다. 황홀한 들꽃들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