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 한쪽 자락을 금강아지풀이 덮었다.대군락 풍경에 눈에 아지랑이가 인다.한 여름 같은 폭염 속, 가을의 향연이다. 사려니남서쪽과 머체오름을 오른 후 구좌로 달린다.오름 투어는 날씨불문, 자투리 시간 최대 이용이다. 제주 마무리 시간이 다가오는 조바심의 발로 여파다. 안친오름입구 버스정류장에 주차하고 걷는다.안친오름까지 차량이 들어가지만먼데 주차하고 걸으면서 풍경을 보는 오름 투어 시스템이다. 안친오름 입구를 지나쳐 더 갔다.송당나무가 나무 이름인 줄 알았는데 카페 이름이다. 제기랄다시 안친오름 입구에 왔다. 안친오름은 사유지라 입장료를 받는다.안내판에 적힌 계좌로 5천 원을 입금하고전화를 거니 입장해도 좋다고 한다. 안친오름 능선에 오르니 딴 세상이 펼쳐졌다.금강아지풀이 오름 자락의 한쪽을 덮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