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레피나무 6

[제주풍경] 겨울 계곡 - 석곡, 춘란, 굴거리나무, 넉줄고사리, 사스레피나무, 좀꽝꽝나무

눈이 아닌 바위를 밟았다. 앗! 서리가 얼어 미끄럽다. 바짝 긴장되는 겨울 계곡 곳곳에 도사린 위험 그 곳에서 찾는 야생화 밟기 겁나는 아슬아슬한 이동 (2022-01-08) 눈이 있을 거라곤 예상치 못했다. 이른 아침 서리까지 얼어있을줄이야~ 혹시나 하고 들여다본 모습 겨울 속의 따스함이 잠자는 것 같다. 위험 속에서 찾은 보물들 겨울 야생화에서 용기를 얻는다. 위험한 겨울 계곡 만용을 부릴 필요는 없다. 일찍 하산하여 커피를 마시는 시간~

♪ 제주살이 2022.01.13

[제주야생화 362] 우묵사스레피나무 - 이 겨울에 꽃과 열매를 보다.

잎의 가장자리가 뒤로 말려 오목하게 들어간 우묵사스레피나무 제주 바닷가에서 강한 해풍을 맞아 한쪽으로 기우러져 살고 있는 것도 많다. 열매가 다닥다닥 붙은 사이에 꽃들이 피는 요즘이다. 우묵사스레피나무는 암수딴그루로 10~12월에 꽃을 피운다. 열매는 이듬해 10~11월에 흑자색으로 익는다. 그래서 꽃과 열매를 같이 볼 수 있는 실화상봉수(實花相逢樹)에 속한다. 요즘 해안 근처의 오름이나 계곡에서는 사스레피나무 열매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사스레피나무는 봄에 꽃이 피므로 우묵사스레피나무와 구분된다. 한라산은 흰눈으로 덮였지만 해안가는 보리밥나무, 감국의 꽃들도 볼 수 있는 제주이다. 우묵사스레피나무 풍경 / 강풍 동영상 우묵사스레피나무 학명 / Eurya emarginata (Thunb.) Makino ..

[제주야생화 361] 사스레피나무 - 올망졸망한 꽃과 열매가 인상적인 차나무과의 상록활엽 관목

계곡에는 사스레피나무, 해안에는 우묵사스레피나무 남해안과 제주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차나무과 상록 관목 또는 소교목이다. 두 나무 모두 올망졸망한 꽃과 열매가 인장적이다. 사스레피나무를 제대로 볼 기회는 동백나무겨우살이 때문이었다. 동백나무겨우살이가 사스레피나무에 흔히 붙어서이다. 암수딴그루이면서 간혹 암수한그루도 있단다. 이제는 제법 사스레피나무가 눈에 적응이 되었다. 꽃에서는 특유의 자극적인 냄새가 난다. 어느 유명 관광지에서는 화장실 냄새가 난다는 민원도 발생했다고 한다. 사스레피나무 학명 / Eurya japonica Thunb. 분류 / 차나무과(Theaceae) 사스레피나무속(Eurya) 경남, 전남, 전북, 남해 도서 및 제주의 해안가와 산지에 자생한다. 중국(남부), 일본(혼슈 이남)에..

[제주야생화 22-2] 동백나무겨우살이 - 꽃, 열매, 기생나무를 찾은 재미

동백나무겨우살이를 찾아 보길도여행도 했다. 제주에 와서도 동백나무겨우살이를 많이 찾았다. 그 작은 꽃도 접사하고, 영롱한 열매도 보았다. 동백나무겨우살이가 기생하는 나무들을 찾는다. 야생화를 취미로 갖는 것은 행복이다. 생활에 활력을 주는 솔솔한 재미~. 동백나무에 기생한..

[제주야생화 22] 동백나무겨우살이 - 동백나무에 게발선인장이 붙어있네~

작년 초 동백나무겨우살이를 찾아서 보길도를 3박4일 여행했다. 그때 동백나무와 우묵사스레피에 기생하고 있는 동백나무겨우살이를 보았다. 제주에 와서 감탕나무와 사스레피나무에 기생하는 동백나무겨우살이를 본 후로 최근에서야 동백나무에 기생하는 겨우살이를 보았다. 아름다..

[2018.02.27~03.02] 보길도여행 (2) - 결항으로 선물한 날까지 알차게

보길도 여행 3일차 (2018-03-01) 보죽산, 공룡알해변, 곡우당 & 낙서재, 송시열글쓴바위, 예송리트레킹 비가 온 이튿날 새벽에 보죽산에 올랐으나 일출은 없었다. 아침을 먹고 나니 햇빛이다. 그러나 날아갈 듯한 바람 바람 바람 강풍에 이틀째 배는 뜨지 않고 바람과 추위와 싸우는 일정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