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섬 8

[한라산 낙상사고 263] 범섬이 보이는 풍경 - 법환포구에서 외돌개까지 왕복

법환포구에서 외돌개까지 올레길 왕복 범섬 풍경을 보면서 참고 참는 재활운동 걸음을 배운다는 심정으로 통증을 제어한다. 이번에는 올레길 걷기이다. 풍경이 좋다는 법환포구에서 외돌개까지 왕복했다. 올레 7코스의 핵심 코스이다. 걷는 내내 범섬 풍경을 다채롭게 보았다. 걷기의 목적은 재활이지만 걸으며 보는 것 또한 부목적이다. 사람들의 일상이 풍경으로 잡히고 평범한 일상을 부러움으로 보는 재활자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유인들이다. 외돌개까지 갈 때는 그런대로 걸었지만 되돌아오는 왕복길은 역시나 만만찮다. 통증을 참으며, 흐느적거리는 다리에 위로를 던져야 한다. 2만보라는 데이터에 흐뭇함이 있는 반면 걸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주는 스트레스를 벗어나기 힘들다. 스스로 최면을 걸어 즐겁게 걷는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

[제주오름 151] 망밭 - 속골의 아름다운 경치 위에 우뚝 선 연동연대

제주오름 150번째는 제주살이를 하고 있는 우리 동네의 작은 오름이다. 서귀포 대륜동의 해안 명소 속골의 아름다운 경치 위에 있고 해발 52.6m 비고 43m이다. 오름 정상에는 연기(낮)와 횃불(밤)로 비상 연락을 취했던 연동연대가 있고, 오름 자락 대부분은 귤밭이다. 속골은 사시사철 물이 흘르는 제주에서 보기 드문 하천이다. 주변 경치가 아름다워 관광객이 많이 오고 제주올레 7코스도 경유한다. 속골의 아름다움을 보며 천천히 올라갔다. 정상의 연동연대에서 한라산과 고근산 전망을 본 후 반대쪽으로 내려오며 범섬 배경으로 흐드러지게 핀 유채꽃에 시간가는 줄 모르게 즐겼다. 해변으로 내려와 파도를 보면서 힐링하는 시간이 오랜만의 여유였다. (2021-03-17) 망밭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호동 ..

[제주풍경] 태풍 마이삭 위력 - 그 카페의 커피 맛이 땡긴 날

밤새 마이삭의 날까로운 비바람 소리를 들었다. 오늘 오전 파도도 구경하고 그 카페의 커피맛이 땡겨 해안드라이브를 나섰다. 범섬에 달려드는 파도에 한없이 넋을 잃었다. 게우지코지로 달리는 해안도로 파도에 밀려온 돌들이 길 가운데 무수히 흩어져있다. 게우지코지에 갔는데 태풍으로 카페의 문은 닫혀있다. 게우지코지의 파도는 범섬의 파도와 또 달랐다. 바로 코앞에서 엄청난 파도를 실감했다. 잠깐 차밖으로 나가 파도를 촬영하는데 몸이 날라갈 것 같다. 집에 도착하니 아파트의 작은 나무가 쓰러져 바람에 휘날린다. 저녁이 되자 비바람에 더 거세졌다. 범섬의 파도 동영상 게우지코지의 파도 동영상 저녁에 더 강해진 비바람 (2020-09-02 19:00) 태풍 마이삭의 위력을 실감했다. 큰 피해없이 지나가길 바라는 마음이다.

[제주오름7] 군산 - 사자가 오는 마을의 수호산, 360도 파노라마, 여우콩, 자금우

예래동의 수호산 군산오름 사자가 온다는 뜻의 猊來洞 그 사자를 예래동에서 보았다. 예래동에서 멀리 범섬이 보인다. 호랑이 머리가 예래동을 향했다. 예래동은 호랑이 액운이 많았단다. 1천년전 군산오름이 생겼다. 예래동은 이내 평안해졌단다. 사자가 호랑이를 이긴 것이다. 아기 화..

[제주여행] 법환 잠녀마을 - 법환포구, 범섬, 잠녀마을, 해녀학교, 동가름물, 돌담, 억새 (2018-10-29)

제주살이 4일차 이제 자리를 잡아간다. 아침 산책으로 법환 잠녀마을을 찾았다. 이른 아침의 어촌 마을이 참 한가롭다. 법환포구에서 관광객 몇명과 낚시꾼이 보인다. 법환마을에서 보는 고근산과 한라산이 멋지다. 올레책 표현대로 정말 고근산은 서귀포의 북한산이다. 법환마을의 담장..

제주살이 2일차 - 월드컵경기장, 범섬, 하이마트, 서귀포올레시장

어제 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맑게 개이고 구름이 멋지다. 아침산책을 하며 법환 바닷가로 나가보았다. 법환은 옛날 해녀가 가장 많았던 마을이라고 한다. 여행을 와서야 제주를 걸었는데 이제는 일상이 되니 참 색다르다. 옥탑방에 올라 바라보는 풍경이 참 좋다. 하이마트에 가서 냉장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