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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마이삭의 날까로운 비바람 소리를 들었다.
오늘 오전 파도도 구경하고
그 카페의 커피맛이 땡겨 해안드라이브를 나섰다.
범섬에 달려드는 파도에 한없이 넋을 잃었다.
게우지코지로 달리는 해안도로
파도에 밀려온 돌들이 길 가운데 무수히 흩어져있다.
게우지코지에 갔는데 태풍으로 카페의 문은 닫혀있다.
게우지코지의 파도는 범섬의 파도와 또 달랐다.
바로 코앞에서 엄청난 파도를 실감했다.
잠깐 차밖으로 나가 파도를 촬영하는데 몸이 날라갈 것 같다.
집에 도착하니 아파트의 작은 나무가 쓰러져 바람에 휘날린다.
저녁이 되자 비바람에 더 거세졌다.
태풍 마이삭의 위력을 실감했다.
큰 피해없이 지나가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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