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상사고 투병기 343] 등산화 신고 일어서는데 하늘이 노랗다. 허리에 뻐근한 통증이 발악이다. 스틱을 잡고도 한참이나, 이렇게 아프다니 오전에 한의원에서 엎드려 물리치료 받으면서 캡쳐한 글에 밑줄을 그었다. "인생은 언제나 '오늘 하루'속에서만 자신을 드러낸다"는 글에 허리가 아파도 가능한 할 일을 하여야 한다. 매일 반복되는 한의원의 침도 오전의 일상이 되었다. 오후에는 특별이 제주쪽에 있는 오름 하나를 올라야 한다. 전에 한번 가본 오름인데도 네비를 켜야했다. 허리에 복대를 차고 달렸다. 부탁을 받고 확인할 사항이 있어서다. 등산화를 신고 일어서는데 짜릿한 통증이 몸을 관통한다. 허리를 펴지못하고 엉거주춤 자세로 정지했다. 하늘이 노랗게 보이며 현기증이 인다. 이렇게 갑자기 아픔이 증폭될 수도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