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방울 8

물방울 찾는 걷기 운동 - 왱! 5천보도 안되네, 게다가 핸폰 충전도 말썽

[낙상사고 투병기 295] 비 오는 날 꽃을 찾으며 걷기운동 그런데 5천보도 안되다니? 하물며 핸폰 충전도 속을 썩인다. 비 오는 날에도 걷기 운동은 계속된다. 이왕이면 꽃에 맺힌 물방울을 찾자 그래서 찾은 족은바리메 여러 가지 꽃에서 물방울을 찾으며 천천히 오른다. 미끄러지 않게 스틱으로 단단히 버티면서 살금 살금 오르다가 꽃을 보면 정지하고 이렇게 오름 한 바퀴를 돌고 걷기 데이터를 보니 왱 5천보도 되지 않는다. 핸드폰 밧데리는 간드랑 간드랑 차로 와 충전 시켜서 왠만하면 숲길 걷고 싶은데 왱 충전 표시는 되는데 핸폰 밧데리 게이지는 떨어진다. 차에서 20분 기다리다 그냥 출발했다. 귀가 중 충전되면 동네 숲길 걸어야지 그러나 운전 중에도 게이지는 바닥을 긴다. 그래서 1만보 채우지도 못하고 좀 일..

장화 신고 걷기 - 비가 내린다고 재활 운동을 멈출 수 없다.

[낙상사고 투병기 285] 재활에 이유를 달 수 없다. 비가 내리면 우산, 우비, 장화가 있다. 꽃잎에 달리 물방울을 보는 보너스도 있잖아 재활의 절박함과 간절함은 당사자가 제일 잘 안다. 비가 오면 집에서 빈대떡이나 붙여먹자는 노래가 있듯이 좀 쉬고 싶다는 마음이 굴뚝 같다. 그러나 재활에는 이유가 없다. 하루라도 밥을 먹지 않을 수 없듯이 재활도 매일 끊임없이 이어져야 한다. 비가 오면 우산을 들고 장화를 신고 걷는다. 비가 많이 오면 우비도 있지만 매우 덥다. 그래서 가능한 비옷은 입지 않는다. 걷기운동하는 숲길은 빗물이 고여있거나 냇물이 되어 흐른다. 저벅 저벅 걸으며 1만보를 채운다. 빗길에 재활운동하는 것을 꽃들이 격려한다. 물방울을 단 예쁜 모습으로 힘든 순간을 잊으라고 하는 듯 거기에 화답..

[제주야생화 319] 물까치수영 - 물방울을 머금으니 더 예쁘다.

물까치수영을 여러번 찍어보았지만 물방울을 머금은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 꽃술이 수영하는 물까치수영 물까치수영은 습지에서 자란다. 한국과 일본에 분포한다. 물까치수염이라고도 한다. 물까치수영 학명 / Lysimachia leucantha Miq. 분류 / 앵초과(Primulaceae) 까치수염속(Lysimachia) 우리나라는 전라남도 신안군, 해남군, 경상남도 산청군, 제주도 서귀포시에 분포한다.

[제주야생화 243] 바위장대 - 한라산 고지대에서 자란다

안개비가 부슬부슬 내리는데 물방울을 뒤집어쓴 꽃이 보인다. 무슨 꽃인지 몰랐다가 나중에야 알았다. 한라산 고지대에서 자라는 바위장대 십자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맑은 날 한라산에서 다시 바위장대를 보았다. 바위장대 학명 Arabis serrata Franch. & Sav. 분류 십자화과(Cruciferae) 장대나물속(Arabis)

[제주야생화 70-2] 설앵초 - 안개비 부슬부슬, 물방울 방울방울

영실코스를 올랐는데 안개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설앵초의 꽃잎에 물방울이 방울방울 걸렸다. 옷은 축축히 젖었고 안경에 생기는 물방울이 시야를 흐린다. 안개가 바람에 휘날린다. 카메라도 젖어오고 렌즈도 흐릿하다. 축축한 옷이 추움을 몰고 온다. 산철쭉은 애시당초 글렀다. 악조건 속에서도 물방울 버전 꽃을 본다. 설앵초 꽃이 달리 보인다. 설앵초 학명 Primula modesta var. hannasanensis T.Yamaz 분류 앵초과(Primulaceae) 앵초속(Primu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