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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뜨기 - 이슬방울과 물방울 만든 영롱한 보석

풀잎피리 2018. 4. 2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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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뜨기가 만든 이슬방울, 물방울

또 다른 볼거리에 잔뜩 흐린 날도 설렌다.

영롱한 풍경에 나를 몰입한다.

날이 어두워지는데도....






쇠뜨기

풀밭에서 땅속줄기가 길게 뻗으면서 번식한다.

소가 잘  뜯어 먹는다고 하여 쇠뜨기라 이름지어졌다.

생식줄기는 뱀머리와 닮아서 뱀풀이라고도 불린다.








쇠뜨기 생식줄기(갈색)와 영양줄기(푸른색)


이른 봄에 자라는 것은 생식줄기(莖)인데

그 끝에 포자낭수()가 달린다.

가지가 없고 마디에 비늘 같은 연한 갈색잎이 돌려난다.


영양줄기는 생식줄기가 스러질 무렵에 자라는데

곧게 서며 높이 30∼40cm로 녹색이고 마디와 능선이 있으며

마디에 비늘 같은 잎이 돌려나고 가지가 갈라진다.















쇠뜨기 생식줄기

 

포자낭수는 타원 모양인데

육각형의 포자엽이 밀착하여 거북의 등처럼 되며,

안쪽에는 각각 7개 내외의 포자낭이 달린다.







쇠뜨기 생식줄기 확대

이빨을 드러내고 웃는 모습이다.












쇠뜨기 영양줄기

아침 이슬이 영양줄기에 영롱히 맺혔다.


















쇠뜨기 이슬방울 확대

이슬방울 안에 또 다른 세상이 펼쳐졌다.

(2018-03-29)









쇠뜨기와 개불알풀

쇠뜨기 물방울과 개불알풀 열매가 잘 어울린다.

비 내린 후의 또다른 세상을 본다.













쇠뜨기 물방울

늦은 오후 잔뜩 흐렸지만

물방울이 반영을 만들어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2018-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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