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운동 2

[낙상사고 투병기 57] 쇠무릎 - 악몽 같은 아픔을 딛고 무릎 재활에 용을 쓰다.

통깁스를 반깁스로 바뀐 날부터 6주간 굳었던 무릎을 구부리는 운동 악몽 같은 한밤중 소동을 딛고 3일이 지나서야 겨우~ 반깁스로 바뀐 날의 이튿날 새벽 다치지 않은 무릎인데 6주간 움직이지 못한 후유증 치곤 넘 가혹했다. 들에 나는 풀, 쇠무릎을 떠올렸다. 쇠무릎은 비름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우슬(牛膝)이라고도 하는데 줄기 마디가 굵어져 소의 무릎 같다고 하여 이름지어졌다. 뿌리는 관절에 약효가 있다 한다. 퇴직 후 동탄으로 이사와서 우슬차를 끊여 마시다가 제주살이를 떠났다. 제주살이 중 낙상사고로 수원에서 재활하며 쇠무릎을 생각하다니 다리 골절이 만든 내 삶의 변화가 아날로그적 파동을 일으킨다. 반깁스 2일차 오후, 무릎을 조금씩 구부리기 시작했다. 무릎의 통증이 땀을 송골송골 맺히게 하고 피가 몰려 고..

[낙상사고 투병기 38] 발가락 운동 - 꼼지락거리며 움직이다.

발가락 까닥까닥 발꿈치 움찔움찔 뒷무릎 꿈틀꿈틀 발가락 까닥가닥 (2022-05-04) 다리에 통깁스하고 2주 정도가 되면 다리가 굳는다. 그래서 다리 수술 후 지속적인 운동이 필요하다. 발가락이라도 꼼지락거리며 움직여야 한다. 처음에는 발가락을 움직이기조차 힘들다. 그래서 자꾸 시도하다 보면 움직이게 된다. 발가락을 꼼지락거리게 되면 신경이 제대로 연결되었다는 뜻이다. 이번에는 발가락을 꼼지락거리며 발꿈치에 힘을 준다. 발꿈치에 힘을 주는 동시에 발가락을 움직인다. 발이 부어서 감각이 무뎌도 시도는 해야한다. 그리고 다음 단계는 오금을 펴는 운동이다. 무릎을 쭉 펴니 다리의 통증이 저러온다. 그래도 침대에서 계속적인 움직임을 시도한다. 통깁스 한 후 퇴원해서도 이러한 운동은 계속한다. 그렇게 해도 빡빡..